로그인




연락처 :
bolle1917@gmail.com


평화주의와 중국

언론인 데블린에 보내는 답변

 

1937925

노동자 단체를 포함한 소위 평화단체들은 전쟁을 조금도 저지하지 못한다. 주로 코민테른이 조직한 여러 평화회담은 효과가 전혀 없는 겉치레일 뿐이다. 1914~1918년에 그랬던 것처럼, 막상 전쟁이 개시되면 이들 모든 평화 지도자그리고 착한 척하는 신사 · 숙녀들은 전쟁에 돌입한 자기 정부 품으로 돌아가 안길 것이다.

오늘날 전쟁을 가로막을 유일한 정치 요인은 사회혁명에 대한 각 나라 정부의 두려움이다. 히틀러 자신도 그 사실을 여러 번 말한 바 있다. 여기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된다. ‘노동계급이 혁명적이고 제국주의 지배계급에 더 거세게 맞설수록, 세계 재분할을 위한 제국주의 지배계급의 무력 동원은 더욱 어렵게 된다.’

동시에 우리는 후진국, 식민지 그리고 반식민지 국가와 제국주의 국가를 면밀히 구별해야 한다. 이 나라들에 대한 노동계급 조직의 태도는 같을 수 없다. 현재의 중일 전쟁은 전형적 사례이다. 일본에게 이 전쟁은 약탈을 위한 것이고, 중국에게 이 전쟁은 조국 방어를 위한 것이다. 이는 따질 필요도 없이 명백한 것이다. 오직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인 일본 제국주의의 협조자만이 두 나라가 같다고 말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중일 전쟁을 두고 모든 전쟁은 다 똑같고 모든 전쟁을 반대한다.’라고 주장하는 자들을 경멸하며 눈살을 찌푸리고 바라보는 이유이다. 노예로 만들려는 자와 노예의 싸움에서 노동계급은 결코 중립에 설 수 없다. 중국, 일본 그리고 세계 노동계급은 모든 힘을 다하여, 일본 제국주의 강도에 대항하여 그리고 중국 인민과 군대 지지 입장에서, 싸워야 할 것이다.

 

중국 부르주아에 대한 불신임

우리의 전술은 중국 정부와 장개석에 대한 무비판적 신뢰를 전혀 전제로 하지 않는다. 과거, 특히 1925~27, 장개석은 외국 제국주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던 북부 군벌과의 군사투쟁에서 노동계급 조직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는 1927~28년 노동계급 조직을 무력으로 분쇄했다. 우리 노동계급은 일본 제국주의에 맞선 정당하고 진보적인 민족전쟁에 참여하면서, 코민테른의 치명적 정책에서 비롯된 경험이 남긴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노동계급 조직은 장개석 정부로부터 정치적으로 독립해야 한다. 1924~25년에 그랬던 것처럼, 중국공산당은 또다시, 노동운동을 장개석과 국민당에 정치적으로 넘겨주려는 작업에 열심이다. 두 번째로 저질러지고 있는 이 행위는 더욱 끔찍한 범죄이다.

동시에, 우리의 대응은 모든 전쟁 반대를 선언하며 뒤로 물러나 수수방관하는 것이 아니다. 농민과 노동자를 국민당과 그 정부로부터 독립해야 함을 교육하는 한편, 전쟁에 참여하여 물질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중국 인민을 도와야 한다. 우리는 전쟁을 수행한다는 이유로 장개석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가 그를 공격하는 것은, 인민 특히 노동자에 대한 믿음 없이, 전력을 기울이지 않고 전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끔찍한 갈등에서, 중국과 일본을 똑같이 대하는 평화주의자는 공장폐쇄와 파업을 동일시하는 것과 같다. 노동계급 운동은 착취자들의 공장폐쇄에 맞서고, 피착취자들의 파업을 지지한다. 동시에, 파업은 종종 노동운동을 장차 배신할 가능성이 있는 잘못된 지도자들에 의해 지도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은 파업 참여 거부 이유가 되지 못한다. 그것은 노동계급을 지도부의 배신과 변절에 맞서도록 동원할 이유일 뿐이다. 파업 중이나 그 후에, 조직대중의 타격방향 변화가 종종 있다. 중국에서 이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중국과 국제 노동계급이 일본에 맞선 중국 편에 설 경우에만 오직, 인민에 유리하게 될 것이다.

 

1937: Pacifism and China (interview)

?

  1. 중일전쟁에 대하여(1937년 9월)

    Date2015.03.23 By볼셰비키 Views2283
    Read More
  2. 칼 리프크네히트와 로자 룩셈부르크 추도사

    Date2019.03.04 By볼셰비키 Views1699
    Read More
  3. 트로츠키와의 이행 강령 토론(1938)

    Date2012.12.29 By볼셰비키-레닌주의자 Views3361
    Read More
  4. 트로츠키의 반파시즘 투쟁(1930-1932)

    Date2012.12.29 By볼셰비키-레닌주의자 Views5116
    Read More
  5. 평가와 전망(1906)

    Date2012.12.29 By볼셰비키-레닌주의자 Views4870
    Read More
  6. 평화주의와 중국 (1937)

    Date2021.08.05 By볼셰비키 Views170
    Read More
  7. 프랑스 인민전선 비판(1934-1936)

    Date2012.12.29 By볼셰비키-레닌주의자 Views5986
    Read More
  8. 프랑스 행동강령(1934)

    Date2012.12.29 By볼셰비키-레닌주의자 Views3074
    Read More
  9. 흑인 민족주의 (1933~1939년)

    Date2021.03.25 By볼셰비키 Views74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