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로 말하자면 정치나 경제에는 별로 지식이 없고 개인적인 견해는 많은데, 그렇다고 일관적인 주장이라 할것은 없지만 열정적인 자코뱅을 자처하는 스물한살 청년입니다
작년에 구립도서관에서 촘스키 선생이 쓰신 책들을 읽고 꽤 큰 충격을 받아서 그분의 사상에 대해 평한 인터넷상의 글을 많이 읽어봤습니다
대충 선생 본인께서 자처하신것과 평들을 짧게 종합해서 보자면 반권위주의를 무엇보다 중시하고, 생디칼리즘적인 사회변혁에 대한 견해를 보여주며, 인간 이성을 믿고, 그에 의한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는것 같더군요
영어나 다른 언어를 잘 할줄 모르기도 하고 책 몇권 읽은걸로 그분의 정확한 정치성향은 모르겠지만 미국이 세계에 저지른 만행과 쿠데타 사주등등을 강도높게 비판하시는걸 보고 트로츠키주의자들과 정체성을 공유하는 부분도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글에 통합해서 답글을 달아주시기 곤란하다면 몇가지 중요한 부분만 문답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1. 촘스키 선생이 지지하는 반권위적 생디칼리즘이 볼셰비키적 혁명노선과 공존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 인간 이성의 힘을 믿고 미래를 낙관한다는 것이 현시대에 진정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지에대한 볼셰비키 그룹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3. 촘스키 선생은 자본주의 자체의 문제보다 그로 인한 권력의 불균형과 정경유착의 심각성을 비판하는 입장인것 같은데 이것또한 자본주의 체제를 극복하고 보다 나은 체제로 혁명을 이루자는 입장과 공존이 가능할까요 불가능할까요?
사실 최근에 촘스키 글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다만 그 분은 리버럴(자본주의의 틀을 근본적으로 부정하지는 않는 자유주의자)로서 가장 급진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는 있었습니다. 미국이 세계적으로 행하는 만행에 대한 그의 고발과 비판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진지한 문답을 위해 1/2/3과 관련된 촘스키의 글 일부를 인용해 주실 수 있는지요? 아니면, 책과 페이지를 소개해 주면 읽어보겠습니다.
깊이 있는 답변은 그 다음에 그리고 어느 정도의 시간을 가져야 가능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