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계급과 민중의 언어 문제도 변증유물론으로 분석이 가능할까요?

by 유화 posted May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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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여는날이 오는대로 트로츠키 선생의 변증유물론abc를 읽으러 갈 생각입니다
산업노동자의 생산수단 점거 문제에 대해 제가 든 의문 하나는, 산업노동자들이 변증법의 과학을 터득해서 혁명운동에 나가고, 또 생산수단을 점거하고 지속해서 과학의 이해계승발전의 길로 나가려면 그들의 언어가 현실과 세계를 명확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갖춰지는것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20대 극초반의 저로썬, 당장 제 주위만 둘러봐도, 그런 희망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는 인상만을 느낍니다
한가지 예로, 수능 국어영역의 난이도가 날이 갈수록 올라가도, 청소년층의 독서율은 그대로인데, 사교육비만 늘어나며, 자칭 독해법 강사 사기꾼들이 대치동 학원가에 비둘기떼만큼이나 많이 등장한것이 있는데, 이게 얼마나 비극입니까
제가 오랜세월동안 스탈린주의를 완전히 논파하는데 실패한 배경에, 그들의 DIAMAT을 신봉하는 심리가 미적분학 기초 배워놓고 수학 다 배운줄 착각하는 대학교 1학년 학생의 그것과 너무나 비슷하다는걸 이해 못한것에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시대의 볼셰비키-레닌주의 철학이 어디까지 왔는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이 과학이라는 확신은 있습니다
철저히 과학적인 학습방법으로 이 문제를 제가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기특한 후배를 보는 마음으로 조언과 답변 해주셨음 합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