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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민주노동당과 같은 개량주의 강령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중적 기반은 하나도 없는 사회당이 노동계급을 대표한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따라서 혁명가들은 사회당에 대해서는 비판적 지지도 보낼 수 없다.”
16 대선 당시 볼셰비키그룹이 사회당에 비판적 지지를 보낼 수 없는 이유로 대중적 기반이 하나도 없는 것을 들었는데 그럼 이번 대선에서 노동당에게도 비판적 지지를 보낼 수 없는 것 아닌가요?
김영규 득표수가 22063표 이백윤 득표수가 9176표
김영규에게는 대중적 기반이 없고 이백윤에게는 대중적 기반이 있다는 것은 볼셰비키그룹이 일관적인 입장을 지키지 못한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그 당시 사회당은 지금 노동당처럼 처참한 수준은 아닙니다. 노동당은 지금 해산해야할 수준입니다.
단순히 득표수 가지고 결과론적으로 하는 소리는 아니고 사회당에게는 대중적 기반이 없고 노동당에게는 대중적 기반이 있다는 비일관성이 이해는 가지 않네요. 대중적 기반이 없는 당에게 비판적 지지를 보낼 수 없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김재연만 지지하는 것이 맞았지요. 16 대선에서 권영길만 지지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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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셰비키 2022.03.25 21:41

    2002년 16대 대선 입장문의 “그러나 민주노동당과 같은 개량주의 강령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대중적 기반은 하나도 없는 사회당이 노동계급을 대표한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따라서 혁명가들은 사회당에 대해서는 비판적 지지도 보낼 수 없다.”라는 표현은 2022년 20대 대선 입장과 모순된다는, 게시자(ㅁㅁ)의 지적에 동의합니다.

    당시 사회당이 민주노동당보다 적은 지지를 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대중적 기반은 하나도 없는”이라거나 “노동계급을 대표한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옳지 못한 판단입니다.

    노동계급 혁명정당의 역사적 사명 실현은 대중의 전폭적 지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기에는 소수로 머물게 됩니다. 그러므로 대중적 기반이 없거나, 적다는 이유로 노동계급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특정 조직의 노동계급성은 당장의 지지자 수가 아니라 그 조직이 노동계급의 역사적 대의를 강령 속에 얼마나 충실하게 담아가지고 있는지를 통해 판단해야 합니다. 오직 그럴 때에만 혁명 수행에 필요한 궁극의 전폭적 지지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의 볼셰비키그룹과 정치적으로 이어져 있는 IBT의 2002년 16대 대선 입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진보당과 노동당 두 개량주의 정당의 후보 모두에 비판적 지지를 보낸 것은 불가피했다고 생각합니다.


    ㅁㅁ님 날카롭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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