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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2022.04.25 11:34

분명 댓글을 남겼는데 어디로 갔나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하려는 것도 서방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맞나요? 대답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자유로운 의견교환까지 막는건 좀 황당하네요.

 

 

볼셰비키 2022.04.25 15:13

우리 볼셰비키그룹은 한국 어느 단체보다도 논쟁에 열린 태도로 임해왔습니다. 하지만 생산적 논쟁에 한해서입니다. 님이 어제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댓글("자본주의 국가권력의 타국 침략을 옹호하다니 ㅋㅋㅋ 노동자 투쟁을 하자는 단체 맞습니까?"--사회주의)은 근거도 없이 ㅋㅋ 거려서 지웠습니다.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하여 러시아의 속국으로 삼는 것은 전혀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 점을 우리는 226일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만약 러시아 군대가 과욕을 부려 군사적 점령을 지속하여 친러시아 정권을 세우려 한다면, 그것은 위험한 도박이며 노동계급에 이롭지도 않다. 그것은 우크라이나 인민의 민족자결권에 대한 침해이다. 서쪽 우크라이나 지역 노동인민의 우익적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하여 러시아와 민족주의적 대립을 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소련과 동구권 붕괴 이후 지속된 나토 제국주의의 세력 확대 동진(東進) 전략의 침략성이 그로써 감추어지게 될 것이다.”--러시아의 공격은 제국주의 하수인 키에프 정권의 포격 도발에 대한 정당한 응징이다: 나토 제국주의의 식민지 팽창정책에 저항하자! 돈바스 지역의 민족자결권을 방어하자!

( https://bolky.jinbo.net/index.php?mid=board_FKwQ53&document_srl=12517)

 

하지만 러시아와 돈바스 인민의 반격 이후, 러시아와 돈바스 연합군은 1) 돈바스 지역에 대한 지난 8년 간의 군사도발 근거지인 마리우폴 아조프 군대에 대한 공격에 집중해 왔고, 2)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이후 평화협정에 나서고 있으며, 3) 다른 지역 특히, 키예프 등에 대한 군사적 확전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아, 님이 얘기하는 것처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회주의 2022.04.26 11:43

결국 댓글 삭제는 인정하셨군요. 아무런 통보 없이 삭제되어서 저도 순간 빈정이 상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으로 나토 가입을 추진해왔고 지금도 서방의 무기를 공급받는다는 점에서 키예프가 제국주의의 하수인 노릇을 한다는 점은 타당한 지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러시아군이 국경을 넘은 시점에서 이것은 한 자본주의 국가가 다른 자본주의 국가에 대한 침략 행위이지 노동자 권력이나 민족자결권과는 아주 결이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애초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소련해체 당시 국경선 분할이 잘못되었다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일단 확정된 국경선을 변경하고자 한다면 국가간의 외교적 노력 등을 기울여야지 이미 러시아는 2014년 제멋대로 크림반도 지역을 병합한 바 있습니다. 이런 식의 영토병합이 노동자 계급의 이익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러시아가 마리우폴 아조프 지역만 공격했으니까 상관없다? 그 지역에 사는 평범한 노동자들은 무슨 죄입니까? 민족자결권이 언제부터 강대국을 등에 입고 타국 영토에 침략행위를 하는 것이 됐습니까? 애초 돈바스 루한스크 공화국이 기존 영토선을 넘어서서 돈바스 루한스크 지역 전체를 점령하고 벨라루스를 통해 러시아군이 수도 키예프 근방까지 시가전을 벌인 것도 다 민족 자결권인지 의문입니다.

 

평화협상에 나서고 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군의 전면적 무장해제와 젤렌스키의 사실상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인의 민족자결권에 대한 침해가 시시각각 이뤄지고 있는데 젤렌스키가 서방의 꼭두각시니까 우크라이나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당해도 된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볼셰비키 2022.04.26 20:53

먼저, 댓글 관리는 사이트를 관리하는 우리의 권한입니다. 비방을 목적으로 하는 비생산적인 댓글은, 댓글 단 사람의 빈정과 관계없이, 우리 판단에 따라 언제든 지울 수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변화 속에서 그리고 다른 사물과의 연관 속에서 살펴야, 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님은, 의도가 있어서든 아니든, 이 사건을 역사적 · 국제적 맥락에서 떼어내 고립적으로 바라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진상이 흐려지면서, 진짜 범인이 감춰집니다.

 

이번 전쟁과 2014년 사태는 단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라는 두 자본주의 국가 사이의 일회적 사건이 아닙니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에 식민지 하수인 정권을 수립하려는 미제국주의와 이에 저항하는 러시아 민족주의 정권의 충돌이라는 거시적 시야로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발표한 아래 논문들을 추천합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대한 노동절 국제공동성명

https://bolky.jinbo.net/index.php?mid=board_FKwQ53&document_srl=12962

러시아의 공격은 제국주의 하수인 키에프 정권의 포격 도발에 대한 정당한 응징이다

https://bolky.jinbo.net/index.php?mid=board_FKwQ53&document_srl=12517

카자흐스탄: 패배로 끝난 또 하나의 색깔 혁명

https://bolky.jinbo.net/index.php?mid=board_FKwQ53&document_srl=12326

벨라루스 사태에 대하여: 자본주의 반혁명과 제국주의 정권교체 시도를 격파하자! https://bolky.jinbo.net/index.php?mid=board_FKwQ53&page=2&document_srl=10841

 

1991년 자본주의 반혁명으로 탄생한 순간부터 러시아연방은 제국주의의 먹잇감이 되었습니다. 금융자본에 의한 초과이윤 착취 지역으로 세계 자본주의 체제 속에 편입되었습니다. 그러나 푸틴 정권은, 베네수엘라 이란 그리고 옛 리비아 정권이 그랬듯, 석유와 천연가스를 국유화하여, 미국 주도 제국주의 금융자본의 착취를 제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제가 이끄는 나토는 반인민적이며 야만적이기 짝이 없는 사우디 왕정은 용인하지만, 푸틴 정권은 극단적으로 적대하는 것입니다.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컬러혁명과 경제제재, 군사도발, 러시아 주변국 침공 등 적대행위를 지난 20년 간 해왔습니다.

 

마르크스 레닌 트로츠키의 가르침처럼, 제국주의에 맞서 식민지의 군사적 승리를 지지하는 것이 공산주의자의 의무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러시아와 돈바스 지역 두 공화국이 미국 주도 나토 제국주의의 침략행위에 맞선 반격을 지지합니다.

 

우크라이나의 민족자결을 유린한 것은 미제였습니다. 미국은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컬러혁명 쿠데타를 일으켜, 친미 하수인 정권을 세웠습니다. 새로이 장악한 우크라이나를 러시아 공격의 교두보로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미제 쿠데타에 반대하는 남동부 러시아계 인민의 자발적 저항이 일어났고 미국 하수인 네오나치는 무력진압에 나섰습니다. 그 상황에서 크림과 돈바스 지역은 주민투표를 통해 각각 러시아 합병과 분리독립을 선택했습니다.

 

님은 평범한 노동자들은 무슨 죄입니까?”라며, 짐짓, 노동자들을 위하는 척 말합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모든 부정적인 것이 없는 진공 속에 살아갈 수 없습니다. 역사적 · 국제적 역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지금의 역사와 국제적 역관계의 핵심은 제국주의가 지배하는 자본주의 체제이고, 그 속에서 노동자들은 전쟁과 실업 인플레이션 공황 등 각종 고통 속에서 살아갑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이번 전쟁이 일어나기 전 이미 지난 8년간 우크라이나군에 의한 돈바스 전쟁 사망자만 15천 명 이상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서부 제국주의 하수인 정권 치하에서 극우민병대의 백색테러로 학살당한 사람은 적게 잡아도 수백 명입니다. 노동조합을 비롯하여 노동계급의 정치조직은 말살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러시아 노동계급의 고통은 구소련 블록 지역 전체를 정치경제적으로 완전한 식민지로 포섭하려는 제국주의 침략 정책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러시아와 돈바스 지역 연합군이 승리하고 제국주의 침략 도구인 극우민병대와 우크라이나군이 격퇴될 경우, 그 지역 노동계급을 짓누르는 고통이 경감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제국주의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이고,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세계 노동계급에 유리한 조건을 낳는 기쁜 소식이 될 것입니다.

 

사회주의 2022.04.27 12:09

이 사건을 역사적 국제적 맥락에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노동자 계급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공산주의자의 기본 아닙니까?

 

우크라이나 전쟁이 서방과 러시아의 충돌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심지어 젤렌스키를 무비판적으로 옹호하는 기성 체제의 평론가들도 다 그런 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들은 서방 제국주의를 자유와 민주주의, 러시아를 독재와 권위주의라는 이분법으로 볼 뿐이죠.

 

반대로 여러분은 서방 제국주의만 일방적으로 비판할 뿐, 러시아 침략군이 무슨 방어적 전쟁을 치르는 것인양 찬양합니다. 부르주아 평론가들을 미러링이라도 하는 것입니까?

 

1991년 소련이 해체한 것을 애석해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확정된 국경선을 바꾸는 것은 외교를 통해서 해야지 이런저런 구실을 명분으로 군대를 보내는 것은 침략행위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무엇보다 푸틴과 통합러시아당이 마르크스 레닌 트로츠키를 부정하고 국가주도 자본주의 성장을 지지하는 자들인데 이들이 파견한 군대와 마르크스 레닌 트로츠키랑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돈바스 지역의 해방이 진정한 목적이라면 마리우폴 오데사 키예프 등 돈바스 지역이 아닌 곳에 군사적 공격을 가하는 행위까지 지지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젤렌스키가 나토가입을 포기했으니 러시아는 철군해야 합니까? 아니면 젤렌스키가 퇴진하고 우크라이나가 무장해제할 때까지 군사적 공격을 계속하는게 타당합니까? 전쟁 와중에 양국에서 죽은 수많은 젊은이들은 노동자 계급의 일원이 아닙니까? 모스크바와 뻬쩨르부르크에서 반전시위를 벌인 노동자들은 그럼 뭐란 말입니까?

 

이해가 안되는 바가 한둘이 아니라 답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업습니다.

 

 

볼셰비키 2022.04.27 14:17

역사적 · 국제적 맥락에서 떨어져 나온 노동자의 관점은 공산주의자의 관점이 아닙니다. 그것은 노예의 관점입니다. 역사적 · 국제적 맥락에서 벗어나서 즉자적 관점 즉, 노예의 관점에 머물게 되면, 주인의 입장을 맹목적으로 추종합니다. 매스미디어를 통해 하루종일 떠들어대는 자본가계급과 제국주의 지배자의 관점을 마치 자기 관점인 양 수용하게 됩니다.

 

님은 또 푸틴과 통합러시아당이 마르크스 레닌 트로츠키를 부정하고 국가주도 자본주의 성장을 지지하는 자들인데 이들이 파견한 군대와 마르크스 레닌 트로츠키랑 무슨 상관이라고도 말합니다. 이 말로도, 감히 님이 사회주의를 아이디로 쓰고 공산주의를 운운함에도 불구하고, 님의 사회주의/공산주의적 소양을 의심하게 합니다.

 

아래 글들을 읽어주길 바랍니다.

 

가령 내일 모로코가 프랑스에, 인도가 영국에, 페르시아나 중국이 러시아에 전쟁을 선포한다면 이것은 선제공격을 누가 하든 정당하고’ ‘방어적인전쟁이다. 사회주의자라면 누구나 억압받고 종속된, 불평등한[약한] 나라들이 억압자이자 노예주이며 약탈자인 열강들에게 승리하기를 바랄 것이다.”-V.I. 레닌, 사회주의와 전쟁

 

지금 브라질은, 혁명가라면 누구나 증오할 수밖에 없는 유사파시즘 체제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령 내일 당장 영국이 브라질을 군사적으로 공격한다고 한다면, 이 전쟁에서 노동자 계급은 어느 편에 서야 할까요? 나의 견해를 말하자면, 이 경우에는 민주주의 국가인 영국에 맞서 파시즘 국가인 브라질의 편에 설 것입니다. 어째서일까요? 이들의 대립은 민주주의냐 파시즘이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국이 승리한다면 브라질 수도 리우 데 자네이로에 또 다른 파시스트를 들여앉힘으로써 브라질에 이중의 족쇄를 채울 것입니다. 반대로 브라질이 승리한다면, 브라질의 민족주의 · 민주주의 의식을 엄청나게 자극함으로써 바르가스[당시 브라질 대통령] 독재정치가 전복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동시에, 영국의 패배는 영 제국주의에 타격을 입히고 영국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적 운동을 자극할 것입니다. 지금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군사적 충돌과 적대를 파시즘과 민주주의의 투쟁으로 인식하는 자들은 정말로 천치들입니다. 가면 뒤에 숨은 착취자, 노예 주인, 강도들을 찾아낼 줄 알아야 합니다.”--트로츠키, 반제국주의 투쟁이 해방의 열쇠다!: 마테오 포사와의 인터뷰

 

장개석은? 맑스와 엥겔스가 아일랜드와 폴란드 지배계급에 어떠한 환상도 가지지 않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장개석과 그의 당 또는 중국 지배계급 전체에 대해 어떠한 환상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오늘 그는, 스스로의 의지와 무관하게, 남은 중국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일본과의 싸움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내일 배신할지 모릅니다. 가능성이 있으며 아마 그럴 겁니다. 심지어 필연적입니다. 그러나 그는 오늘 싸우고 있습니다. 오직 겁쟁이나 무뢰한 또는 완전한 멍청이들만이 이 싸움에 참여하기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트로츠키, 중일전쟁에 대하여(19379)

 

 

사회주의 2022.04.27 14:49

아쉽습니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 전혀 구체적인 분석이 없이 과거 사례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은 과학적인 분석이 전혀 아닙니다. 당신의 관점을 수용하지 않으면 자본가계급의 관점이라는 지적에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볼셰비키 그룹은 청중의 수를 늘릴 생각이 딱히 없구나 하는 선입견만 강화되고 있습니다.

 

현실이 과거 사례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않습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나토를 등에 입고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하고 러시아 영토로 쳐들어가 전쟁을 벌였다면 저는 당신과 같은 입장에 섰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세요. 러시아라는 세계 2위 군사강국이 우크라이나에 쳐들어와서 민족자결권과는 별 상관도 없는 키예프 오데사 마리우폴 등등에 군사적 공격을 몇달 째 가하고 있습니다. 전쟁 때문에 집을 잃고 목숨을 잃은 우크라이나 노동계급은 그저 장기말에 불과한 것인가요? 이것이 볼셰비키 그룹의 노동자 계급이론인가요?

 

저는 계속해서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의문을 표기했지만 거기에 대한 답은 없고 아무리 과거 경전을 들이댄다 해서 모든게 설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우크라이나 노동자 계급의 이익을 위해 서방세계와 러시아 모두의 군사적 개입에 반대하려고 합니다. 또한 러시아의 노동자계급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전쟁은 지금 즉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더이상은 입장 차이를 좁히기 어려운 것 같으니 이정도에서 토론은 마무리하겠습니다. 볼셰비키님도 굳이 댓글 다는데 시간 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볼셰비키 2022.04.27 20:00

님은 미제국주의 주도 나토의 입장을 노동계급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한 님을 포섭하여 수를 늘리는 것은 세계 노동계급 대의에 대한 배신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수는 걱정 마시고 다수 편에 서세요.

 

님의 논리를 보아하니, 아마도 님은 이전의 벨라루스 사태, 홍콩 사태 나아가 1950년의 한반도 전쟁에 대해서도 우리와 정반대 입장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해방 직후 일제에 이어 미제가 점령하고, 계급 적대와 제국주의 침탈로 인해 한반도가 분단되고 이어서 남한에 내전이 발생했고 학살이 일어났음에도 아마도 님은 누가 먼저 국경을 넘었는가를 따지며 제국주의 죄악을 은폐하겠지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님의 논리를 그대로 따른다면 말입니다.

 

우리가 이 대화에 진지하게 임한 것은 님을 설득하자는 뜻만은 아닙니다. 님의 논리로 노동계급 선진부위가 혹여나 현혹될 것을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더 풍부한 설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발표합니다.

 

허유 2022.05.02 05:02

가령 내일 모로코가 프랑스에, 인도가 영국에, 페르시아나 중국이 러시아에 전쟁을 선포한다면 이것은 선제공격을 누가 하든 정당하고’ ‘방어적인전쟁이다. 사회주의자라면 누구나 억압받고 종속된, 불평등한[약한] 나라들이 억압자이자 노예주이며 약탈자인 열강들에게 승리하기를 바랄 것이다.

 

이건 러시아가 식민지일 경우에나 맞는 얘기인데, 러시아가 식민지 정권입니까? 그러면 서구와 대립각을 세우는 푸틴은 뭔가요? 식민지가 되려면 그 나라 소유관계에서 지배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계급은 모두 종주국의 하수인이어야 하고, 자본은 예속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존재하기나 합니까?

 

볼쇠비키 2022.05.02 15:38

이분들 분석에 따르면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가 식민지 또는 반식민지입니다. 한국은 서울 한복판에 미군까지 주둔하고 있으니 식민지 국가일 거고요. 미국에 반대하는 모든 투쟁은 식민지의 독립투쟁이니까 지지할 겁니다.

 

ㅇㅇ 2022.05.02 15:56

비꼰답시고 맞는 말을 해버리면 어떡하나. 남한은 당연히 식민지지. 미국을 제외한 전부가 식민지라 한적은 있지도 않고.

 

 

삼천리 2022.05.03 02:06

미 국채 최다 보유국 중국에 연간 대중 무역 적자 3천억 달러 이상을 자랑하며 피 빨리는 미국도 서유럽 똘마니잖아요.

 

 

볼레리꼴레리 2022.05.02 14:20

러시아는 자국의 노동으로 생산한 물질적 가치의 일부가 제국주의 국가로 유출되는 식민지 국가입니다. 동시에, 정치적 자주권을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러시아는 반식민지국가입니다. 또한 러시아는 자원부국이기에, 러시아 자본가들은 정치적 결정권을 잃고 부스러기만 주워먹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러시아 자본가들이 보나파르트적 민족주의 정권을 유지하는겁니다.

 

 

ㅇㅇ 2022.05.01 11:06

러시아의 승리는 악수지만

나토의 승리보다 최악은 아닐겁니다.

몇몇이들이 혁명적 패전주의를 외치던데

그게 될 가능성도 없다 생각듭니다.

 

 

보스코프스키 2022.05.01 20:35

사회주의 님은 일부 발언을 보면 조금 순진하게 보더라도 iSt(국제 스파르타쿠스 동맹) 등 처럼 사건이 발생하거나 아니면 거의 부정적인 종말을 향해 갈 무렵에서야 동참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이전문서를 참고하자면 아예 NSL(국가보안법) Kids등 보다야 낯지만 실질적인 역할에서 거의 다르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이미 이곳에서 또 한 번의 투쟁을 경유하면서 남긴 문서들에서 있습니다.

 

 

허유 2022.05.02 05:00

결국 저 '사회주의자' 님이 단 댓글에 대한 생산적인 답변은 없네요.

 

 

ㅊㅊ 2022.05.03 09:55

"그런데 독점적 은행자본과 독점적 산업자본이 융합한 금융자본을 독점단계의 '일반적인' 자본 형태 또는 독점단계의 '특징적인' 자본 형태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이론적으로 말하면, 은행자본은 항상 화폐 형태의 유동성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장 유리한 단기적인 거래(단기대출, 주식이나 회사채의 매매, 어음할인 등)에 관심을 가지며 산업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지 않으려 한다. 그 반면에 산업자본도 은행대출보다는 주식발행을 선호한다. 은행대출은 산업자본의 재정상태와는 무관하게 특정 기일에 상환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주식자본은 상환기간이 없는 자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점적인 은행자본과 독점적인 산업자본은 서로 융합하거나 유착하지 않고 각각 자기의 영업분야를 고수하는 것이 각각에게도 유리하고 두 자본을 지배하는 대자본가에게도 유리하다. 현실적으로도, 미국과 영국에서는 독점적인 산업자본과 독점적인 은행자본이 각각 따로 형성되어 있으며, 두 독점자본의 융합 형태인 금융자본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금융자본이라는 개념보다는 독점자본이라는 개념이 더욱 '일반적'이라고 말해야 할 것"(현대 마르크스 경제학의 쟁점들(김수행 등 저, 84))

 

레닌의 제국주의론에 나오는 금융자본은 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결합이다. 근데 이건 힐퍼딩, 레닌이 분석한 독일 자본주의의 특성이지 보편적인 게 아니다. 금산분리 은산분리하는데 무슨 소린가? 책은 영미를 언급하지만 영미 자본주의 형태가 세계화되었다. 그래서 후대에 제국주의론을 논하는 사람들은 다 독점자본이란 말을 쓴다. 오늘날 금융자본 개념을 적용해서 제국주의를 해석하는 학파는 어디에도 없다. 그런데 현실 경제에 대해서 전혀 공부도 연구도 분석도 안 해본 일부 운동권들이 용감하게도 금융자본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 현재에까지 적용한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금융자본이 없으니 제국주의가 아니고 서방은 제국주의란다. 원래 없는 걸 갖다가 이게 러시아에 없으니 제국주의가 아니라는 게 대체 무슨 논리인가? 어처구니없게도 똑같은 논리를 서방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심각한 이중잣대다. 그러면서 자기 주장에 기반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적 지지를 표명하고 이것이 과학이며 비판은 인상주의 비평이라고 반론한다. 사실 여기에는 과학이 없다. 그리고 서방에 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결합이 없음에도 금융자본(이건 파이낸셜 캐피탈이라 힐퍼딩.레닌의 파이낸스와는 철자도 개념도 다르다)을 보고 막연히 금융자본이 있으니 이건 제국주의라 여기는 것이다. 인상주의란 바로 이런 것이다. 과학이 아니라 가학적이다.

 

볼셰비키그룹의 주장은 이견을 보이는 정세 분석 얘기 안 꺼내더라도 이런 식으로 내재적으로 비판할 수 있다. 나는 ㅋㅋ도 안 쓰고 근거도 남겼으니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겠다. 벨기에 금융자본 융합 어쩌고 한 필자가 과연 어떤 입장을 꺼낼지 나도 궁금하다.

 

 

삼천리 2022.05.03 10:30

국가 부채 304천억 달러의 빚더미를 자랑하는 양키가 침략 전쟁으로 국제 은행가 먹여 살려주고 남한은 외국 자본에 점령 당해 피 빨리며 외국 자본 빠져 나가면 외환 위기에 시달리는데 금융 지배가 아니란다.

 

 

궁금해요 (구체적 시간 불명)

ㅊㅊ님은 '금융자본'을 기준으로 어떤 주장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자본'이라는 개념을 현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고, 이에 근거해서 제국주의론과 러시아와 서방에 대한 제국주의 규정이 오류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그러면서 러시아는 금융자본이 없으니 제국주의가 아니고 서방은 제국주의란다." 라고 지칭하신 내용과 일치하는 주장이 본문이나 댓글 중 어디에 해당하는가 입니다. '금융자본'의 유무만으로 제국주의를 규정하는 내용을 보지 못한 것 같은데 연결시켜주면 고맙겠습니다.

 

 

ㅊㅊ (구체적 시간 불명)

금융자본 finance capital 검색하면 나옵니다. 주인장이 벨기에 얘기하면서 그런 주장하는 댓글도 검색하면 나오고요. 러시아는 금융자본이 없으니 제국주의가 아니라 보고 서방은 왠지 제국주의라고 부르는 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볼키그룹 사상가진 사람이랑 토론도 했고 밑글이 그때 쓴 글입니다. 무엇보다 제 말이 틀리게 가리킨 지적이었다면 반박을 했겠죠

 

 

ㅊㅊ (구체적 시간 불명)

그것만 갖고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주요 논거로 사용하고 있는 게 분명한 사실이고 이건 쉽게 반박이 가능하니 내재적 비판을 하고 있는 겁니다

 

 

ㅊㅊ 2022.05.03 10:37

Finace capital이랑 financial capital도 구분 못하는 삼천리 어서오고

 

 

삼천리 2022.05.04 01:04

1온스 35달러로 고정된 브레턴우즈 체제를 종지부하고 남아공 금과 어마어마한 마약 자금으로 금융 지배를 하고 있는데 제국주의가 없다는 분.

 

 

ㅊㅊ 2022.05.04 10:15

제국주의가 없다고 한 적 없는데 난독증은 치료받으세요.

 

 

ㅊㅊ 2022.05.04 10:17

현재 Finance capital로 제국주의 해석하는 게 어불성설이라는 게 제국주의가 없다는 소리로 들린다면 마르크스주의자 행세를 하지 말아야겠죠 이미 오래전에 다 분석도구로써 기능 못한다는 걸 인정하고 굳이 쓰면 독점자본 같은 단어로 쓰는 게 수십년이 넘었는데.

 

 

HYS 2022.05.04 13:30

자기 지식 뽐내면서 남들 깎아내리는 태도가 진지한 사회주의자의 모습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새로운 주장을 제시하실거면 레퍼런스를 충분히 설명하세요. 학계나 흐름이 그렇니 뭐니 하면서 일반화하려고 하지 마시고요.

 

 

볼셰보레 2022.05.04 13:52

금산분리 시대에 과거 제국주의론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오류라고 지적한 것은 지식 뽐내기

질문에 대한 대답은 회피하면서 다른 글 논문 읽어보라는 거는 말이 되고?

 

 

ㅊㅊ (구체적 시간 불명)

https://www.youtube.com/watch?v=dtF_Y6-khwQ

이 영상의 2418초부터 참고할 수 있습니다.

 

영상은 레퍼런스를 확인할 때 보시면 되고, 글로 풀겠습니다. 힐퍼딩, 레닌의 금융자본 개념은 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결합입니다. 이건 라인 자본주의(독일, 일본)에서 뚜렷했던 형태고 레닌도 독일 자본주의의 양상을 분석하면서 독점자본(힐퍼딩과 레닌이 말하는 건 금융독점자본이죠)을 주장했었습니다. 그런데 라인 자본주의는 영미 자본주의(앵글로색슨 자본주의)와 양상이 다릅니다. 그래서 레닌의 제국주의론은 독일 자본주의를 분석했을 뿐, 일반화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자세히 들어가서, 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결합이라는 문제를 보죠. 금산분리 혹은 은산분리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말 그대로 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죠. 한국도 그렇죠? 미국도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규제가 더 강했고요. 근데 그러면 한국에는 금융자본(이 금융자본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파이낸셜 자본과 다릅니다. 영어 자체도 파이낸스 자본으로, 개념적으로 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이 결합된 형태를 가리킵니다)이 없는 걸까요?

힐퍼딩과 레닌의 금융독점자본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금융독점자본은 대규모 은행자본과 산업자본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그런데 앵글로색슨 자본주의에서는 대규모 은행자본이 결합된 게 아니라 주식자본이 이용되었습니다. 더 구체적인 차이들도 있지만 지금 살펴볼 필요까진 없겠고, 아무튼 앵글로색슨 자본주의가 라인 자본주의 형태에 승리하고 그 이후 보편화되면서 신자유주의 체제가 되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따라서 레닌의 제국주의론에 나온 설명을 문자 그대로 고지식하게 이해한다면 앵글로색슨 자본주의는 금융독점자본이 아니고 (또한 적어도 제국주의론에 나온 형태의) 제국주의가 아니라고 해석할 수가 있게 돼버리는 것입니다. 이건 상식적으로 레닌주의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설명이 아닙니다. 그냥 관련 논의나 분석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제국주의론을 읽고 그걸 모종의 경전처럼 취급하면서 다 그래라고 생각하는 게 아닌 이상, 그걸 그대로 해석하는 학파는 없습니다. 독점자본주의론 이후의 국가독점자본주의론, 신자유주의 해석 등의 문제에 있어서도 제국주의론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 현재에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국독자론자들도 국독자 이후 모종의 시기(신자유주의 등)가 있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다루기도 합니다. 물론 소련이 망하면서, 2차 대전 이후 각국 공산당에서 출현시켰던 담론인 국독자론은 거의 죽었지만요.

독자론-국독자론 관련해서도 해석은 첨예하게 갈립니다. 지금 학계에서는 대부분 양쪽 다 버렸고요. 국독자론은 기본적으로 스탈린주의 이론이니(레닌은 국독자라는 말을 썼지만 국독자론자는 아닙니다. 국독자론은 1945년 이후에 발달한 이론입니다) 트로츠키주의자는 거부하는데요. 만델 같은 정통 트로츠키주의자는 레닌의 독자론은 받아들이지만 국독자론은 거부하고 대신 변화된 자본주의 현실을 가리켜 후기자본주의라는 말을 씁니다. SWP, 노동자연대 같은 수정트로츠키주의자는 독자론, 국독자론 다 폐기했고요. 제국주의론만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이게 세계 학계나 한국 학계에서 마르크스주의 학자들의 기본적인 관점입니다(제국주의론에 대한 고찰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위의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그런 관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자본주의가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에 저항하면서 축적 양식을 바꾸는 자본주의의 한 국면들로써 바라보는 관점에 동의하고 자유경쟁자본주의-독점자본주의-국가독점자본주의라는 단계론(국면과 단계는 단절성의 강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적인 면은 안 받아들이고 자본론에 나오는 집적과 집중의 차이 등이 여전히 가장 중심적인 근본이라고 생각하고요. 아무튼 레닌의 책 제국주의론에 대한 해석들은 갈리는데 가장 클래식하게 해석하는 분이라고 생각되는 강성윤 씨도 수업들에서 금융독점자본을 문자 그대로 (좁게) 해석하면 과거의 독일 자본주의에만 해당하는 분석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그런 해석을 경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제국주의론의 금융독점자본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 현재 적용하는 학파는 없습니다. 있다면 잘 모르는 분이 그러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ㅊㅊ (구체적 시간 불명)

예전에 썼던 글의 일분데 동일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올립니다.

레닌은 당대의 논의를 따라 금융독점자본을 제기한 것이고요. 그게 어떤 역사적 의의와 한계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배경을 먼저 설명해야겠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유기적 구성의 고도화에 따른, 평균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이 작용합니다. 자본가들한테 중요한 건 이윤이기 때문에 이윤율이 낮아지는 압력에 대항해 축적을 늘립니다(평균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 법칙 때문에 투자가 줄어든다는 헛소리를 하는 마르크스 경제학자들이 많은데 잘못 배운 겁니다). 간단한 예시를 들면, 이윤율의 분자와 분모가 10/100이라면 이윤율은 10%지만 50/1000으로 변하면 이윤율은 5%가 되는 대신 이윤량은 5배로 늘어나죠. 자본론 33편 이윤율의 저하 법칙을 보면 이윤율은 줄어드는 대신 이윤량이 늘어난다는 서술이 그대로 나옵니다. 이 과정에 집적과 집중이 일어납니다. 집적은 자본이 커지는 거고 집중은 자본을 합치는 거죠. 집적은 경제성장(생산량 증대)을 추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본주의 황금기(50~60년대)에 이윤율이 저하하면서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는 현상 등이 나타났습니다. 대량생산, 박리다매죠. 물론 그 이후에 저성장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소위 공황론가운데서 이윤율 저하설을 주장하는 마르크스 경제학자들이 이윤율 저하 법칙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가 줄어든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오류입니다. 집적 대신 집중을 많이 하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축적이 줄어든 게 아니라 축적의 경로가 변한 거죠. 인수합병, M&A 이런 말이 소위 신자유주의 시기에 흔해진 걸 알고 계실 겁니다. 자본 집중을 하면 사회적으로 존재하는 총자본의 양은 정체하지만, 개별 자본은 커집니다. 소위 삼성, 현대 같은 독점자본이 커지는 거죠. 삼성, 현대가 투자를 줄였다?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정리하면 사회적으로 존재하는 총자본이 커지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집적을 많이 하다가 집중을 많이 하는 식으로 축적의 경로가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 축적의 양식을 조절하는 게 자본주의에서는 중요합니다. 기존의 자유경쟁자본주의-독점자본주의-국가독점자본주의 이런 시기 구분도 사실 이 문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독점자본이라고 하지만 사실 독점은 표층의 현상이고 집적, 집중 이런 개념을 통해 보는 게 더 본질에 가깝다고 봅니다. 소자본이 경쟁하다가 점점 대자본이 출현하는 식으로 바뀌는 거죠.

그 가운데서 19세기 말~ 20세기 초 이런 시기에 힐퍼딩, 레닌 등이 주목한 독일 자본주의가 대규모 은행자본이 산업자본과 결합되는 방식으로 나타났던 겁니다. 독일 자본주의의 구체적인 특징들이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많습니다만 당대 독일 자본주의의 형태와 다른 자본주의의 차이들은 만약 필요하시면 개인적으로 논문을 보내드리겠습니다(힐퍼딩의 금융자본론이 현대 자본주의에서 갖는 의의와 한계, 김창근 저 논문). 하여튼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독점단계에 달한 금융자본”(금융자본=은행자본+산업자본)이라는 설명이 자본주의의 한 단계로 일반화하기엔 무리가 따른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거죠.

 

 

ㅊㅊ (구체적 시간 불명)

됐냐? Finance capital을 더 이상 적용 안 하고 굳이 그 얘길 할 때는 독점자본으로 대체됐던 건 전세계 모든 학파에서 다 공통된 건데 자기가 전혀 공부 안 해놓고 지식 자랑이나 운운하네 웃기는 놈이네. 무슨 책이든 집어서 하나라도 진지하게 읽어봤거나 현실에 대해 조금이라도 고민했으면 그따위 소리 못할텐데 ㅎ 하긴 그 정도 수준이니까 여기서 그러고 있겠지... 무식한 주인장이 댓글달리면 쓸데없이 광대한 글로 바락바락 우기다가 여태 아무 말 없는 거 보면 각 안 나오시는지 무식한 사람 중에서도 용감한 사람이 더 요란함. 각 나온다 댓글 지우거나 침묵하고 런하거나 둘 중 하나임.

 

 

볼레리꼴레리 (구체적 시간 불명)

! ‘웃기는 놈’, ‘그따위 소리’, ‘무식한 주인장등 온갖 저속한 표현으로 상대방을 비하하면 생산적인 토론이 됩니까? 내용보다도 님의 태도가 너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어서 못 봐주겠네요. 그런 단어 없인 대화를 못 합니까?

ㅊㅊ (구체적 시간 불명)

누가 먼저 예의없게 굴었는지는 똑바로 봐야겠죠. 나는 예의없는 사람들한테는 마찬가지로 돌려줍니다. 자기 지식 뽐내냐느니 남들 깎아내린다느니 진지한 사회주의자가 아니라느니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일반화한다느니하는 인간은 조롱해줘야죠. 님도 토론에서 지고서 괴상한 트집잡는 부류인 것 같은데 반박도 한마디 못할거면 그냥 지나가면 됩니다. 생산적인 토론이 되냐면서 마르크스 레닌 저작은 어떻게 읽었는지 모르겠지만요. 아 아니다 읽어본 적이 없을 수도 있는데 제가 함부로 넘겨짚었군요


ㅊㅊ 20 시간 전

'무식한 주인장'은 그냥 팩트고요. 여태 '볼셰비키'(따옴표 친 앞의 단어와 동의어)가 자기가 봤을 때 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어조와 태도로 대했는지 익히 알고 있을텐데 그런 문제제기를 하는 것 자체가 우습군요. 이중잣대가 훌륭하게 일상화되어 계시군요

 

 

보스코프스키 2022.05.03 19:42

독점자본은 이전에 국가독점자본주의라는 언사로 들어본 적이 있고 신식민지 판본은 신식민지국가독점자본주의라는 언사로 역시 들어본 적이 있던데 아직 못 들으신 분도 계신가 봅니다.



볼셰비키 2022.05.04 23:56

대화는 에너지와 시간을 쓰는 일입니다.

상대의 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1) 상대에 대한 존중 2) 대화 가치라는 두 가지 필요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가 댓글에 대응하고 논의하는 것은 노동계급 정치의식 고양에 의미 있다고 생각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댓글 아무 말에나 다 응답하지 않습니다.

 

댓글 창 관리는 사이트 주인인 우리의 권리입니다.

댓글 삭제, 게시자 차단 등은 우리의 판단에 따라 사전 경고와 설명 없이 행합니다.

 

특히, ‘욕설/ 근거 없는 비방/ 반말/ 폭언/ 무관하거나 가치 없는 논의등이 그 대상이 됩니다.

 

알다시피, 우크라이나 문제가 노동과 자본의 전선을 가르는 뜨거운 주제이기 때문에 댓글창 역시 분주합니다. 이전 메갈리아 사태, 홍콩, 박원순 소위 성폭력등도 그랬습니다.

그때도 지금처럼 분탕이 심했습니다.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댓글에 일일이 대응하지 못하고 대응하지도 않습니다.

 

이 댓글창에서 ㅊㅊ처럼 반말과 폭언, 수준 낮은 횡설수설로 상대를 괴롭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분탕질은 무시하고 차단합니다.

 

우리가 알기에 ㅊㅊ는 특정한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몇 년 동안 노동/좌익 정치단체 여러 곳을 기웃거리기만 했지 조직활동을 하는 등 이렇다 할 정치적 실천은 하지 않아온 것으로 압니다.

 

우리는 이미 <노동자연대><노동자연구공동체 뿌리>와 같은 단체가, ‘마르크스 · 엥겔스의 제자로서 레닌이 정립하고 현대 마르크스주의 핵심인 제국주의론을 왜곡해온 것을 압니다. 그리고 기회 있을 때마다 그에 이론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주제별분류: 제국주의와 전쟁

 

ㅊㅊ의 논의는 새롭지 않습니다. 더욱 어지럽고 천박한 형태일 뿐입니다. 혹시나 ㅊㅊ가 특정 정치단체에 기고하거나 아니면 정색을 한 논문 형태로 이 문제를 제기하면 그때 대응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만약 레닌의 제국주의론을 누군가 제대로 논박한다면 세계 자본가계급은 그에게 노벨상이나 그에 버금가는 보상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 *

 

사회주의자와의 문답(427) 이후의 댓글은 삭제하고 내일 오후에 자유게시판으로 옮깁니다. 본문과 거의 무관하며 공해 수준의 논의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서 높임말, 욕설과 폭언 금지 원칙을 지키며 논의하세요.

 

그곳에서도 분탕을 이어가면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ㅊㅊ 2022.05.04. 24:**

푸하하 반말 폭언 수준 낮은 횡설수설 등 모든 게 다 나 이외의 사람들이 먼저 한 것인데 굳이 나를 콕 집어서 지적하는 것은 내 말에는 한마디 반박도 못하면서 인신공격으로 무마시키겠다는 수작이겠지요? ㅎ 어차피 제대로 된 반박 따위가 나올 거라고 기대도 안 했으나 반박은 문자 그대로 한 글자도 없고 인신공격만 가득하군요. 주제와 전혀 상관이 없을 뿐더러 나는 정치적 실천을 지속하고 있고 이번 메이데이 집회도 3일 연속으로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나는 공연히 기웃거리는 게 아니라 어떤 조직이든 찾아가서 배우는 것입니다. 내가 동의하지 않는 입장의 단체와도 조직적 실천 등을 지속적으로 함께 힙니다. 나는 당신처럼 편협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말한 두 가지 필요조건은 스스로 어기고 있는데 왜 전시하십니까? 'ㅊㅊ의 논의는 새롭지 않습니다. 더욱 어지럽고 천박한 형태일 뿐입니다.' 그래서 논거가 뭔데요? 하나라도 대보세요. 지금은 하나도 없잖아요. 며칠 동안 고민해서 나온 답변이 고작 이 수준입니까. 다른 댓글은 다 대응하면서 내 댓글만 논문에 실려야 대응한다니 너무 구차하지 않습니까? 게다가 나는 이미 내 주장의 레퍼런스에 해당하는 책, 논문 등을 제시했기에 당신이 원하는 대로 논문 이상의 형태로 제시되어 있는 의견인데요? 내 말이 전혀 새롭지 않은 건 당연하죠 모든 학파에서 합의된 건데. 100년도 전에 나온 책을 경전처럼 외면서 현실을 전혀 못 보면 그게 종교집단이지 어떻게 마르크스주의 단체입니까? 당신이야말로 세계 노동자계급에게 분탕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민중과 당신이 물흐리고 있는 한국 사회에 사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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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쟁점을 보면서 딱 하나 느낀 게 있다면 과연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하면 노동계급에게 이득인가 라는 부분입니다. 레닌이 식민지 지배에 맞선 이유는 그게 자본주의에 맞서는 노동계급 운동에 이득이기 때문이었죠. 다른 이유 주구장창 댈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러시아 노동계급에게조차 전쟁의 정당성을 설득하지 못하는 전쟁을 지지함으로서 노동계급 운동이 어떤 발전을 거둘 수 있을지 매우 의문입니다
  • ?
    백석주 2022.07.27 11:46

    우선 러시아 노동계급이 전쟁의 정당성을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러시아의 승리는 러시아 및 국제 노동계급에 이익이 될것입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전쟁은 기본적으로 미국 및 서유럽의 제국주의가 우크라이나를 통하여 러시아를 압박하고 약화시키기 위한 전쟁입니다.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침공하지 않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그 이전까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계 주민들을 공격하고 있던 상황을 배제하는 생각입니다.
    제국주의의 지지를 받는 우크라이나의 승리는 위기에 처한 제국주의 세계질서를 안정화시키고, 우크라이나 내의 네오나치와 인종주의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며, 미국이 동유럽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방해가 되는 러시아를 공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패배와 러시아의 승리는 이미 아프가니스탄 전쟁 패배로 점점 위기에 처하고 있는 미국 정부에게 크나큰 타격을 주고, 제국주의 세계질서에 심각한 균열을 낼 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에서도 러시아에 가해지던 제국주의의 압력을 약화시켜 계급투쟁이 러시아 내에서 더욱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물론 저는 러시아의 승리를 지지한다고 해서 푸틴과 러시아 정부를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러시아 정부는 노동계급의 편이 아니며, 러시아 내의 올리가르히(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의 신흥 자본가 집단)들과 동맹한, 그리하여 제국주의에 반대하면서도 국내적으로는 노동계급과 적대하는 '보나파르트'적인 정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가 승리한다 하더라도 그 승리의 공이 모두 푸틴에게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제국주의와 맞서 승리했으니 이제 푸틴은 필요 없다!'가 이번 전쟁 승리 이후 러시아 노동계급의 구호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러시아가 전쟁에서 승리하면, 노동계급에게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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