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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공격은 제국주의 하수인 키예프 정권의 포격 도발에 대한 정당한 응징이다

by 볼셰비키 posted Feb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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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공격은 제국주의 하수인 키예프 정권의 포격 도발에 대한 정당한 응징이다

나토 제국주의의 식민지 팽창정책에 저항하자!

돈바스 지역의 민족자결권을 방어하자!

 

지난 224일 푸틴의 지휘를 받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정권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개시하였다. 이 공격은 우크라이나 친나토 키예프 정권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반격이다. 키예프의 젤렌스키 정부는, 늦어도 217일부터 러시아 반격 개시 직전인 23일까지,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희망하는 루간스크 지역 곳곳에 포격을 가해 방송국과 발전소 등 중요 기간시설을 파괴하고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번 러시아의 군사적 반격을 나토의 사주를 받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군대의 도발에 대한 정당한 자기방어 행위로 간주한다. 우리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군사적 보복을 지지한다. 그 군사적 보복은 장차의 도발 의지를 꺾는 우크라이나 군대와 중요시설에 대한 공격을 포함한다.

그러나 러시아의 푸틴 정권 역시 노동계급의 혁명정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 서부 키예프 정권이 미국이 이끄는 나토 제국주의 하수인 정권이고 러시아는 그 먹잇감이 되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지만, 푸틴 정권 역시 노동계급을 억압하는 부르주아 보나파르트 정권[보나파르트 정권의 의미에 대해서는 노동자국가, 테르미도르 그리고 보나파르티즘 참고]이다.

그런 점에서 만약 러시아 군대가 과욕을 부려 군사적 점령을 지속하여 친러시아 정권을 세우려 한다면, 그것은 위험한 도박이며 노동계급에 이롭지도 않다. 그것은 우크라이나 인민의 민족자결권에 대한 침해이다. 서쪽 우크라이나 지역 노동인민의 우익적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하여 러시아와 민족주의적 대립을 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소련과 동구권 붕괴 이후 지속된 나토 제국주의의 세력 확대 동진(東進) 전략의 침략성이 그로써 감추어지게 될 것이다.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은 그다지 낯설지 않으며, 2008년 조지아-러시아 전쟁과 닮은 꼴이다. 20088, 미 제국주의는 조지아 사카슈빌리 정부를 사주하여 러시아의 보호 아래 있던 남오세티아를 침략하게 하였다. 소련 붕괴 이후 지속되고 있던 서방 나토 제국주의의 동진 전략 즉, ‘소련과 동유럽 등 과거 노동자국가 지역 국가들에 친제국주의 정부를 세우고 나토에 편입시켜 제국주의 영향력 아래 복속시키려는 전략의 하나였다. 이에 러시아군은 즉각 반격하였다. 남오세티아를 침략한 조지아 군대를 격퇴하고 더욱 진격하여 군사시설이 있는 조지아 도시 몇 곳을 일시적으로 점령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당시 러시아는 그 이상을 욕심내지는 않았다. 미국의 뒷배만 믿은 조지아 사카슈빌리 정부의 도발에 호되게 반격하여 군사력을 약화시킨 이후 전쟁 개시 15일만에 조지아 땅에서 철군하였다. 이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역시 그렇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2008년 조지아-러시아 전쟁 당시 삽화: 미국 대통령 조지 부시가 조지아 대통령 사카슈빌리에게 불곰 러시아를 찔러보라고 사주한다. 사카슈빌리가 시킨 대로 하자, 곰이 화를 내며 두들켜팬다. 그러자 미국은 알았다는 듯이 낄낄거리며 등을 돌린다. 사카슈빌리는 2014년 유로마이단 쿠데타 이후, 우크라이나로 넘어가 주지사를 지내는 등 우크라이나를 친제국주의화 하는 데에도 일역을 했다.

2008년에 이어 이번에도,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방 제국주의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애꿎은 우크라이나 인민의 삶을 도구로 이용하였다. 러시아를 괴롭혀 힘을 소진시키고 푸틴 정권의 전투태세를 떠보는 데에 우크라이나 하수인 정권을 이용하고 현지 인민의 삶을 희생시킨 것이다.

 

2022226

볼셰비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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