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연락처 :
bolle1917@gmail.com


이번 미국 대선은 이렇다 할 정책 차이도 없고, 그 놈이 그 놈인 것이 너무 분명하여 무미건조한 선거로 될 것이었다. 그럼에도 나름 흥행을 성공시켰다

백악관에서 안 나가겠다고 깽판 치는 양아치를 부각시키고, 그 끌어내리기 쇼를 흥미진진하게 연출하여, 꽤 쏠쏠한 재밋거리를 주었다. 야비한 반칙왕을 부각시키고 그를 응징하는 우람한 근육의 영웅 레슬러를 맞세워 이목을 끄는 WWE 경기를 보는 듯.

이로써 몇 달 간 나라를 들썩였던 미국 경찰의 흑인 학살과 민란, 경제위기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극심한 실업 문제, 자본주의 대안을 찾자 운동 등의 이슈는 모두 저 멀리로 밀쳐졌다.

그런 점에서 지배계급은 이번 대선 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듯.

체제를 이반하는 노동인민의 마음을 몽롱한 환상으로 달래고 끌어모아 민주당으로, 그 다음엔 바이든 지지로 유도한 버니 샌더스와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는 이번 쇼에서 가장 눈부시게 활약한 일등공신이라 할 것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고(故) 박원순 성폭력 고소사건에 대하여 : ‘남녀분리주의 3대 교리’의 비민주성 25 볼셰비키 2020.08.13 3513
68 '좌익조직'들에 대한 분석/평가 ‘가짜뉴스’와 노동자연대의 위선 file 볼셰비키 2020.09.30 1597
67 기타 샤를리 엡도 사건과 관련하여 1 볼셰비키 2020.10.19 752
» 선거전술 미국 대선 촌평 볼셰비키 2020.11.09 3996
65 세계정세 미래의 지배계급을 자본주의의 순한 반려인으로 만드는 ‘대중조작’ 연출가들에 대하여 볼셰비키 2020.11.30 783
64 세계정세 2020년 12월 한국과 미국 주식 역대 최고가 경신 의미에 대하여 file 볼셰비키 2020.12.16 3256
63 IBT로부터의 분립과 혁명적 연속성 IBT로부터의 분립과 혁명 사상의 연속성: ‘영미 국수주의’로부터 레닌-트로츠키 혁명사상을 방어하자! 볼셰비키 2021.01.02 3417
62 IBT로부터의 분립과 혁명적 연속성 이집트, 터키, 브라질 등 주제 IBT 내부 논쟁에 제출한 문서들 (2013~2017년) 볼셰비키 2021.01.03 962
61 IBT로부터의 분립과 혁명적 연속성 IBT의 정치적 파산과 붕괴 (2018년 10월 28일) 볼셰비키 2021.01.03 783
60 IBT로부터의 분립과 혁명적 연속성 이란, 민족주의, 제국주의 (2018년 5월 29일) 볼셰비키 2021.01.03 697
59 IBT로부터의 분립과 혁명적 연속성 1979년 이란 ‘혁명’ 성격 요약 (2017년 7월 4일) 볼셰비키 2021.01.03 771
58 IBT로부터의 분립과 혁명적 연속성 BT 분파의 탈퇴서에 대하여 (2018년 10월 7일) 볼셰비키 2021.01.03 774
57 IBT로부터의 분립과 혁명적 연속성 브라질 RR그룹과의 토론: 제국주의, 민족해방 그리고 연속혁명 file 볼셰비키 2021.01.07 2284
56 세계정세 벨라루스 사태에 대하여: 자본주의 반혁명과 제국주의 정권교체 시도를 격파하자! 4 file 볼셰비키 2021.01.15 7197
55 세계정세 미얀마 사태에 대한 입장: 군부독재 타도에 노동계급이 선봉에 서자! 2 볼셰비키 2021.03.10 4669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