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연락처 :
bolle1917@gmail.com


이번 미국 대선은 이렇다 할 정책 차이도 없고, 그 놈이 그 놈인 것이 너무 분명하여 무미건조한 선거로 될 것이었다. 그럼에도 나름 흥행을 성공시켰다

백악관에서 안 나가겠다고 깽판 치는 양아치를 부각시키고, 그 끌어내리기 쇼를 흥미진진하게 연출하여, 꽤 쏠쏠한 재밋거리를 주었다. 야비한 반칙왕을 부각시키고 그를 응징하는 우람한 근육의 영웅 레슬러를 맞세워 이목을 끄는 WWE 경기를 보는 듯.

이로써 몇 달 간 나라를 들썩였던 미국 경찰의 흑인 학살과 민란, 경제위기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극심한 실업 문제, 자본주의 대안을 찾자 운동 등의 이슈는 모두 저 멀리로 밀쳐졌다.

그런 점에서 지배계급은 이번 대선 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듯.

체제를 이반하는 노동인민의 마음을 몽롱한 환상으로 달래고 끌어모아 민주당으로, 그 다음엔 바이든 지지로 유도한 버니 샌더스와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는 이번 쇼에서 가장 눈부시게 활약한 일등공신이라 할 것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6 세계정세 (IBT) 카탈루냐의 독립을! 마드리드 정부의 억압을 분쇄하자! 5 볼셰비키 2017.10.17 158469
295 노동운동과 혁명정당 경사노위에 대한 우리의 입장 file 볼셰비키 2019.01.27 91884
294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메갈리아와 여성해방에 대한 우리의 입장 24 볼셰비키 2016.07.30 75578
293 세계정세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한 입장 12 file 볼셰비키 2019.07.19 25556
292 제국주의와 전쟁 중국은 자본주의가 아니며, 제국주의도 아니다 24 file 볼셰비키 2016.08.20 18211
291 혁명사 (IBT) 트로츠키의 유산 1 file 볼셰비키 2016.06.06 16673
290 제국주의와 전쟁 제국주의에 대한 <뿌리>의 기회주의적 인식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4.10.02 16406
289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IBT) 자본주의와 동성애 억압(15호, 1995) 4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2.12.24 15916
288 '좌익조직'들에 대한 분석/평가 국가보안법과 ‘전진’의 배신 행위 2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2.12.24 15398
287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IBT) 맑스주의, 페미니즘, 여성 해방(19호, 1997)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2.12.24 15109
286 '좌익조직'들에 대한 분석/평가 노동자연대의 계급전선 교란: 정의당 성격 규정을 중심으로 3 file 볼셰비키 2016.06.14 14264
285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IBT) 반동적인 낙태반대 운동을 분쇄하자!: 사회주의 혁명을 통한 여성해방을!(7호, 1990년 겨울)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2.12.24 14179
284 스탈린주의 스탈린주의의 반(反)트로츠키 날조와 비방 Q&A 2 file 볼셰비키 2018.04.20 13276
283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IBT) 박탈당한 아일랜드 여성의 선택권: 요구에 의한 무료 낙태를 즉각 허용하라!(31호, 2009)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2.12.24 12648
282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IBT)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그리고 ‘미투 운동’ 9 볼셰비키 2018.03.04 1207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