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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한 입장

이스라엘과 미제에 맞선 팔레스타인 아랍인민의 군사적 승리와 민족자결을 지지한다!

 

2023107, 하마스(팔레스타인이슬람저항운동)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알아크사 홍수 작전이라 불리는 기습작전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은 즉각, 가자 지구를 대대적으로 폭격하고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 제국주의와 그 현지 하수인 국가 이스라엘이 가해 온 오랜 동안의 제국주의 억압, 초과착취, 경제 · 지리적 봉쇄, 군사적 폭압, 멸시에 맞선 팔레스타인 아랍인민의 투쟁은 정당하다고 인정한다. 이는 일제 식민지 시절 민족해방을 위한 무장 항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이 항쟁을 이끄는 지도부가 누구인지에 관계없이, 팔레스타인 아랍인민의 군사적 승리를 지지한다. 아울러 제국주의와 이스라엘의 국가 폭압으로부터 긴급 도피할 권리로서, 팔레스타인 인민의 민족자결권을 지지한다.

 

팔레스타인 인민의 고통

팔레스타인 아랍인민은 이스라엘로부터 오랫동안 억압받고 있다. 중동과 팔레스타인 거주 아랍인민은, 세계 최강대국 영국-미국 제국주의에 점령당해 초과 착취 지역으로 편입되었다. 제국주의의 압도적인 군사 · 경제적 지원을 받아 건국된 이스라엘은 그 이익을 수행하기 위한 현지 집행도구로 쓰이고 있다.

그 사이 팔레스타인 아랍인민은 요르단강 서안(웨스트뱅크)과 가자지구라는 좁은 영토로 쫓겨나 갇히고 혹독한 삶을 강요당했다. 지옥 같은 괴롭힘에 지친 팔레스타인 인민들이 요르단이나 레바논 등으로 떠나면, 이스라엘은 그 빈 땅에 소위 정착촌을 만들며 영토를 확장했다.

피억압민족 팔레스타인 어린이와 청년의 미래는 오직 잿빛이다. 양질의 육아와 교육은 사치이다. 재능을 기르며 아름다운 미래를 꿈꿀 자유가 그들에게는 없다. 꿈이 사라진 자리엔 복수심이 자리를 잡는다. ‘그냥 이대로 죽느니 싸우다 죽는 게 더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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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작전과 무고한민간인

군사적 관점에서, 하마스가 주도한 이번 기습작전은 무모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금 보듯, 최강대국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스라엘에 비해 압도적 열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렁이도 밟히면 꿈틀하듯, 이번 반격은 죽음 직전에 내몰린 팔레스타인 인민의 발악이자 몸부림이다. -미 제국주의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인민의 목을 오랫동안 졸랐고, 목이 졸리는 상대는 어떤 식으로든 안간힘을 쓰며 저항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그 저항을 자신의 목숨과 명예를 위한 정당방위로 인정한다.

제국주의 언론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가 민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아랍인민에게는, 미제나 이스라엘처럼 정교하고 강력한 무기가 없다. 그들은 군인과 민간인을 선별 공격하면서도 승리할 수 있는 역량이 없다. 한편, 제국주의는, 팔레스타인은 물론 세계 모든 곳에서, 대규모의 민간인 학살과 구금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러왔다. 그러나 제국주의 언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이곳저곳에서 벌어지는 식민지 인민의 무고한 희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뻔뻔하게 눈 감고 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아랍인 거주 지역을 점점 좁히며 다가간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팔레스타인 인민의 추방과 정착촌 확장의 직접적 수혜자들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이스라엘이 가하는 민족억압의 적극적 수행자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2021년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모든 피억압인민의 호민관이 되어,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세계 노동계급은 무고한 인민의 희생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제국주의에 부역하는 인민이 반제국주의 민족해방 투쟁에 맞선다면, 그들에 대한 응징은 정당한 것이라고 인정한다. 오직 침략자인 자국 정부에 맞서 피억압인민의 민족해방을 지지하며 싸우는 침략국 노동인민만이 같은 편으로 간주될 것이다. 그들만이 제국주의와 무관한 무고한 시민이라고 간주한다. 그러한 침략국 인민만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팔레스타인 해방과 사회애국주의: 시온주의를 타도하자! 팔레스타인 반제민족해방투쟁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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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독립과 민족 자결권

레닌은 일찍이, 피억압 인민의 민족 자결권을 이혼의 권리에 비유한 바 있다. 마르크스주의자는, 개인이건 집단이건, 만족스럽지 못한 관계를 끊고 독립할 권리를 옹호한다. 우리는 피억압 민족의 민족자결권을 옹호한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인민이 제국주의 폭압에서 벗어나 즉각 독립할 것을 옹호한다. 인구 구성비에 따라 팔레스타인 땅을 나누고 그중 하나에 팔레스타인 아랍인의 독립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그 방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

 

연속혁명과 제국주의의 대세적 불리

그러나 민족 갈등을 포함하여, 지금 세계 곳곳에서 노동 인민이 겪는 지옥 같은 삶은 자본주의와 제국주의 때문이다. 영토와 국가의 분리는 민족적 억압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뿐, 사적소유 체제가 낳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노동인민의 저항으로 제국주의의 패배가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그곳에 노동자국가가 건설되며, 나아가 사회주의 세계 체제가 수립될 때, 비로소 모든 악의 근원이 뿌리뽑힐 것이다. 팔레스타인 아랍인과 이스라엘 등 모든 민족 갈등의 물적 토대가 무너질 것이다.

지금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제국주의의 대세적 불리, 노동계급의 대세적 유리를 가속하는 또 하나의 사건이 될 것이다. 이 지역에서 제국주의의 패배는 세계 노동계급의 승리를 촉진할 것이다. 계급 사회를 종식하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의 요구

제국주의와 현지 하수인 이스라엘이 가하는 경제 · 군사 · 민족적 억압에 맞선 팔레스타인 아랍인민의 싸움은 정당한 것이라고 인정한다.

 

하마스에 대한 정치적 지지 없이, 제국주의에 맞선 팔레스타인 아랍인민의 군사적 승리를 지지한다!

 

팔레스타인 아랍인민의 분리 독립과 민족 자결을 지지한다!

 

 

20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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