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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패배로 끝난 또 하나의 색깔 혁명

Kazakhstan: In the aftermath of the defeat of another colour revolution

세계 여러 단체와 개인의 연서명으로 발표된 공동성명서

 

색깔 혁명’: 친제국주의 정권교체

우리는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10일 가량 발생한 반정부 무장 폭동을 미국 중심 나토(NATO) 제국주의의 세력 확대 전략의 하나라고 간주한다. 소련권 붕괴와 자본주의 부활 이후, NATO는 서유럽에 가까운 나라들을 차례로 복속시키며 궁극의 목표인 러시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자본주의 부활에 그치지 않고, 초과이윤을 최대화하기 위해 고분고분한 친제국주의 정권을 세우는 것이 그 작전의 목표이다.

나토는 수십 년간 이어지고 있는 그 정권교체 작전들을 색깔 혁명이라고 불러왔다. 최근에 그 친제국주의 정권교체 작전의 전선은 러시아 국경을 따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에 이어 카자흐스탄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들은 여러 보고서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대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대표적으로 랜드연구소의 러시아 흔들기: 유리한 곳에서 싸우기(2019424)).

 

폭동 지도부와 카자흐스탄 노동계급

CSTO(집단안전보장조약기구)의 도움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일어난 최근의 색깔 혁명은 패배했다. 이는 세계의 의식 있는 노동계급과 대중에 희소식이다. 만약 이 색깔 혁명이 승리했다면 카자흐스탄은 리비아, 시리아, 우크라이나처럼 되었을 것이다. 제국주의 금융자본의 이익에 복무하는 꼭두각시 정권이 들어서고, 노동인민은 한층 더 가혹한 수탈과 억압에 시달려야 했을 것이다.

물론 지금의 카자흐스탄 정부는, 러시아의 푸틴처럼, 소수 자본가의 이익을 위한 부패 정권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카자흐스탄 인민의 민주주의와 생존권 나아가 사회주의를 향한 투쟁을 지지한다. 그러나 무장 폭동을 주도한 세력은 2011년 리비아, 시리아의 반군, 2014년의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 2019년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추구하는 홍콩 지도부처럼, 자본가 정권에 대한 노동인민의 불만을 엄폐물로 사용할 뿐 그 개선에는 관심이 없다.

 

노동인민의 무장봉기와 제국주의 정권교체

역사적으로 노동인민의 대정부투쟁은 최종적 수단인 무장봉기로 발전하기까지 충분한 의식적, 조직적 발전 기간을 거친다. 멀리는 1917년 러시아 혁명이 무장봉기까지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정치국면을 통한 의식적, 조직적 성장이 필요했다. 2010~2011년의 이집트나 튀니지의 반독재 시위는 수십 일 또는 수 개월 동안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지만 조직된 무장봉기로 나아가지 못했다. 미국은 총기 휴대가 일상인 나라이다. 그러나 2020년 미국을 수개월 동안 뒤흔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eves Matter)’ 운동에서도 조직적 무장봉기는 없었다. 그러나 이번 카자흐스탄의 사례를 포함하여, 2011년 리비아와 시리아, 2014년 우크라이나, 2018년 이란, 2019년 홍콩 등은 시작하자마자 체계적으로 조직된 폭력 시위로 즉각 나아갔다.

우리가 카자흐스탄에서 본 운동의 지도부가 누구였는지는 아직 완전히 선명하지 않다. 날이 갈수록 이 주제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조직체계와 계획도 있었고, 지도부도 분명히 존재했다. 그리고 정치 프로그램도. 모든 징후는, 지난 30년 동안 자본주의 부활을 이끈 과두 정치(oligarchy)의 일부 분파가 제국주의와 결합하여, 이 색깔 혁명을 통해 친러시아 친중국 성격의 현정권을 전복하고 친나토 정부를 세우려했다는 것을 가리킨다.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카자흐스탄 공산주의자에겐 어려운 과제가 있다. 이들은 자국의 부르주아 세력으로부터 계급적 독립을 유지하면서 우선적으로 제국주의를 주적으로 삼아야 한다. 최악은, 반혁명 운동을 진보적인 것으로 색칠하는 것이다. 러시아 공산주의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서구 제국주의 블록에 속해 있거나 동맹인 국가에 살고 있는 공산주의자의 과제는 훨씬 분명하다: ‘자기 나라 제국주의의 계획을 타도하는 투쟁,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포위망 파괴, 제국주의의 타격 목표가 되어 있는 나라 방어

그러나 우리가 절대 하지 않는 것은 그 노동자와 피억압인민 뒤에 숨어서 제국주의를 지지하는 것이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절대 그리해서는 안 된다.

제국주의와 더불어 색깔 혁명의 다양한 책동을 지지하는 카자흐스탄 봉기와의 연대공동선언문에 서명한 이들이 이런 비열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가 옹호하는 붉은 혁명은 현재 자본주의 국면에서 제국주의와 맞선 해방투쟁을 전제로 한다.

 

2022118

연서명 단체와 개인들

Organisations

Bolshevik Group (볼셰비키그룹) South Korea

Consistent Democrats (Great Britain)

Liga Comunista (Brazil)

Socialist Workers League (USA)

Tendencia Militante Bolchevique (Argentina)

Communist Revolutionary Action (KED or Κομμουνιστική Επαναστατική Δράση – Greece)

Individuals

Safak Can independent marxist militant Turkey

Mohammad Basir Ul Haq Sinha, Presidente, Rede de Imprensa Inter, Daca Bangladesh

Nigel Singh, independent left militant, Oxford Great Bri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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