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회주의
그리고 노동계급
:‘제국주의 질서의 요동과 국제지도부의 재편’
<차례>
전쟁의 배경/ 러시아의 군사적 목표/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는 러시아/ 미제의 의도/ 갈등의 뿌리/ 동진(東進)의 제국주의적 동기/ 제국주의자의 약속과 실제/ 나토 동진 30년/ 2004년 오렌지혁명/ 제국주의 하수인들/ 야누코비치의 재선/ 오렌지혁명 2탄: '유로마이단'/ 유로마이단 정부의 성격/ 키예프 정권의 인종주의 정책/ 오데사 학살/ 돈바스의 독립 운동/ 아조프 부대/ 민스크 협정/ 우크라이나공산당의 투쟁/ 푸틴의 반공주의/ 푸틴 정부가 원했던 것/ 미제의 도발/ 러시아 푸틴 정권은 신식민지의 민족주의 보나파르트 정권이다/ 푸틴의 부상(浮上)/ 전임자 옐친/ 러시아는 제국주의인가?/ 우크라이나와 좌익/ 1)러시아를 침략자로 규정하며 우크라이나와 나토 승리 지지/ 2)러시아를 제국주의로 규정하며 쌍방 모두의 패배 주장/ 3)제국주의는 아닐지 모르지만, 러시아도 반동이므로 중립/ 4)미국 중심 서방 제국주의의 동진(東進)으로 인한 '제국주의 vs 식민지의 싸움' 그러므로 돈바스와 러시아의 승리/ '세계 노동인민의 대세적 유리, 제국주의의 대세적 불리' 국면/ 일극 체제의 균열/ 우크라이나 전쟁과 계급 역관계/ 우리의 임무
작년 이맘 때인 2022년 2월 24일, 2014년 제국주의 정권교체 쿠데타로부터 시작되었던 내전에 러시아가 개입했다. 이로써 이 갈등은 국제전으로 확대되었다.
우리는 확전 이틀 뒤인 2월 26일 입장문을 냈다. 이어 몇 번에 걸쳐 우크라이나 갈등의 성격과 올바른 입장을 설명한 바 있다. 지난 1년여의 사건 전개는 우리 입장이 옳음을 거듭 증명하고 있다.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의 민족자결을 지지한다! 2022년 10월 1일
<‘마르크스주의자의 호소: 우크라이나 전쟁 200일’ 토론회> 2022년 9월 12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대한 「노동절 국제공동성명」 2022년 4월 18일
러시아의 공격은 제국주의 하수인 키예프 정권의 도발에 대한 정당한 응징이다 2022년 2월 26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단상 2014년 2월 26일
내전이 국제전으로 확전된 지 1년이 넘어가는 지금, 우리의 입장을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참전은, 우크라이나 모든 지역이 러시아를 겨냥한 제국주의의 전진 기지가 되는 것을 막고, 러시아 접경지인 동남부 거주 러시아어 사용자들의 원조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우크라이나 지역 거주민 중 약 1/3 가량인 29.6%가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인식한다. 이들은 주로 동남부 지역에 거주한다. 2004년의 조사에 따르면,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주(州)의 72%, 도네츠크 주의 93%, 루한스크 주의 89%, 자포리자 주의 81%, 오데사 주의 85%, 하르키우 주의 74%, 미콜라이프 주의 66%가 러시아어 사용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