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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윤 후보가 새롭고 다르게 이야기하는

사회주의


사회주의=북한?’

이젠 새롭고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당신에게 사회주의가 궁금하도록

사회주의 대통령후보 이백윤

 

자본주의를 자본주의라 부르지 못하고 노예의 언어 신자유주의라는 말로 우회하고,

자본가계급을 자본가계급이라 부르지 못하고 아래로 눈 깔아 재벌이라 부르며,

무상 몰수가 아니라, 노동인민의 기름을 짜 조성한 공적자금을 지불하여 기업을 사들이는 것을 사회주의 국유화라고 새롭고 다른 이야기로 정의하며,

자본주의 기구 OECD 평균이라는 50%까지 공공의료를 끌어올리는 것을 감히 사회주의라고 설명하고,

제국주의 특히, 미국에서 싹을 틔워 성장한 소부르주아 PC 문화채식의 도덕적 우월이나 페미니즘이 사회주의의 빼놓을 수 없는 일부라고 가르친다.

그뿐인가? ‘장애인 탈시설이니 입시철폐대학 평준화니 하는 공약도 이분들이 얼마나 문제를 가벼이 대하는지를 드러낸다. 근원을 들여다보지 않으며, 아니면 말고 식으로 처방한다.

이분들은, 이렇게 우스갯거리로 사회주의를 내던지는 것을 사회주의 대중화라고 부른다.

눈치채지 못하는 어리버리한 지금의 대중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믿으니 이렇게 함부로 대하는 것이다. 우습게 여기는 것이다.

이렇게 현재를 우상화하고 미래를 실천적으로 부정하면서, 가장 거대한 미래의 프로젝트를 감히 운운한다.

 

북한?

그래, 마르크스주의의 엄밀한 과학적 잣대로 사회주의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생산력과 물질 분배의 수준 그리고 그에 상당히 연관된 노동자 민주주의 정도 역시 못 미친다. 그러나 북한이 온전한 사회주의가 되지 못하는 가장 결정적 요인은 그 내부보다는 이 세계의 지배자가 여전히 제국주의라는 데에 있다.

변혁당과 이백윤 후보는 한 눈에 보는 이백윤 정책에 사회주의를 가로막고 잔인하게 짓밟아온 결정적 장애물 제국주의라는 말을 단 한 번도 쓰지 않는다. 그런 방식으로 그들의 사회주의라는 것이 얼마나 공손한 것인지를 호소한다. 적개심을 깨끗이 씻어낸 노예의 눈망울로.

 

북한?

그래, 그분들의 고분고분한 눈망울과 PC를 소중히 하는 고상한 잣대로도 사회주의는 더욱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분들이 새롭게 가르쳐 주겠다며 도리질하는 그 북한은 사회주의라는 가파른 암벽에 박힌 피의 성취이다. 용기 있게 먼저 올라간 수많은 희생이 후벼 파 구축한 앵커[암벽을 오를 때, 먼저 오른 자가 자신과 뒤에 오를 사람의 안전 확보를 위한 밧줄이나 고리를 걸기 위해 암벽에 구멍을 뚫어 설치하는 등반 도구]이다. 그 앵커는 기존의 성취이며 미래 성취의 지지점이다. 우회할 수 없다.

그런데 그 앵커를 비웃자고? 그렇다면 우리는 고개를 끄덕여 이해해야 한다: ‘이분들은 암벽을 오를 생각이 없다!’ 역사의 성취는 징징 대어 얻을 수 있는 할당이나 자선이 아니다. 소부르주아는 모르겠지만, 식민지 노동계급은 그런 공짜를 꿈도 꿀 수 없다.

* * *

변혁당과 이백윤 후보에 의해 오늘도 사회주의는 발톱과 송곳니가 뽑힌 채 거리로 끌려나가 조롱 당한다. 물론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전장에서 그런 박해와 조롱은 일상의 일이다. 그러나 가짜 안내인에 이끌리면 애먼 벼랑에서 구를 일이 뻔하기 때문에, 그 길이 왜 잘못된 길인가를 꿋꿋이 알리는 것이다.

 

2022120

볼셰비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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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코프스키 2022.01.21 20:01
    사진/이미지를 볼 수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x 표시가 뜬 부분들인데 처리 부탁 드립니다. 문서 일독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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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렁쇠 2022.01.21 23:55
    혹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가 노트북이나 폰으로 볼 때는 사진이 안보이거나 x 표시가 뜬 부분이 보이지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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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코프스키 2022.01.22 08:02
    PC에서 웹으로 볼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양 사진 양 옆으로 발생합니다. 이 부분의 주소를 찍어보니 꽤 길게 뜨는데 이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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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셰비키 2022.01.22 20:59

    비판이란 1) 특정 대상을 2) 어떤 기준에 비추어 3) 평가(기준에 부합하는지 안 하는지, 얼마나 부합하는지 등)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비판에서 제일 중요한 첫 작업은 ‘대상을 옳게 이해하는 것’이다.

    비판은 어찌되었든 대상에 상처를 입힌다. 그러한 책임 때문에 우리는 비판 작업을 수행할 때 손바닥 안에 쥔 면도칼을 잡아빼는 듯한 경각심으로 작업한다. 첫째, 상대를 함부로 해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고, 둘째, 상처 입은 상대의 반격이 또한 두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짜 옳은지’를 거듭 묻고 따진다.

    물론 그럼에도 틀릴 수 있다. 노동계급의 대의를 위해, 잘못이 확인되면 주저없이 인정할 것이다.

    * * *
    누군가 함부로 묻는다.
    “어디에서 공적 자금을 지불해 기업을 사자고 하는가??”

    그런데, 한 치 앞에서 스스로도 말한다, “후보 공약에는 공적자금 투입 기업 등 주요 기간 산업 국유화”라고.

    스스로 확인한 “공적자금 투입 기업 등 주요 기간 산업 국유화”=우리가 말한 “공적 자금을 지불하여 기업을 사들이는 것”

    이 도식은 산수 수준이다. “바람이 불어서 꽃이 졌다.”와 “꽃이 진 것은 바람 탓이다.”는 서로 다른 문장이지만 담겨 있는 내용은 같은 것처럼

    또 다른 근거
    “우리는 재벌 기업의 국공영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일례로 아시아나항공에 정부가 쏟아부은 지원금은 주식을 몽땅 사고도 남는 규모다. 이런 기업은 국가가 사서 국영기업으로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이백윤, ‘사회주의’ 내걸고 대선에 뛰어든 세 명의 후보들

    “공적자금을 투입해 기업과 은행을 국유화하고”―사회변혁노동자당 “코로나 이후 체제는 사회주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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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코프스키 2022.02.09 20:08

    도서 '밀레니얼 사회주의 선언'인가 하는 도서도 매우 유사한 어조의 도서입니다. 무엇보다 이 즘의 사상, 주의들은 아무리 사상, 주의를 이야기 하지만 진정에서는 지속적으로 멀어지고 있습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213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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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급정치를꿈꾸며 2022.02.20 23:00
    안녕하세요, 볼셰비키 그룹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볼셰비키 그룹은 IBT에 속하던 시절 16대 대선에서 부르주아 노동자당의 형태를 띄고 있었던 민노당의 권영길을, 18대 대선에서는 변혁모임의 김소연 후보에게 비판적 지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당시 후보들의 공약이나 당 지도부의 형태는 개량주의적이었으나, 당의 형태가 노동자 계급의 정치적 독립성을 띄고 있다면 노동자당의 각성을 촉구하고 개량주의 지도부의 오류를 공개적으로 비판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비판적 지지' 전술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20대 대선의 변혁당/노동당 이백윤 후보에 대해서도 비판적 지지를 보낼 수 있을지, 볼셰비키 그룹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또한 비판적 지지에 따른 득표에 비판의 목소리가 실리지 않으면 자칫 '사회주의' 언사에 대한 무비판적 지지로 해석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당에게든, 대중에게든)

    그런 의미에서 비판적 지지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광범위한 선전, 선동이 필요할 텐데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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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셰비키 2022.02.21 00:29
    우리 조직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계신 듯하여 반갑습니다.

    지난 대선들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 20대 대선에 대한 입장을 준비 중입니다. 의견은 그때 공개하겠습니다.

    우리의 지난 총선(4.13 총선에 대한 볼셰비키그룹의 입장)이나 읽어보신 과거 대선 입장들을 보면 우리가 말하는 비판적 지지가 무엇인지(일반적 의미에서) 잘 이해할 수 있으리라, 그리고 어느 정도 예측할 수도(이번 대선에 대한 구체적 입장을) 있으리라고 봅니다.

    우리 같이 계급 정치를 이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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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급정치를꿈꾸며 2022.02.21 17:19
    매 대선 정국을 분석한 글이 남한 사회 정치 지형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되어준다 생각합니다.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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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apple연 2022.02.25 02:03
    북한의 물질 분배 수준이 사회주의적이지 않습니까?
    보건의료, 돌봄, 교육, 주택이 무료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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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레리꼴레리 2022.04.13 16:01
    맑스가 언급한 사회주의의 필수요소 중 하나는 자본주의 최고수준을 능가하는 생산력입니다. 그것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물적 재화의 부족으로 인해 소비재와 서비스에 대한 공산주의적 분배를 할 수 없어 (정상적인 노동자국가라면 사멸해야할) 부르주아적 분배규범이 결코 사멸할 수 없습니다. 북조선은 소련 동유럽 쿠바 중국 베트남 등 다른 퇴보한/기형적 노동자국가와 마찬가지로 선진자본주의 국가가 아니라 후진자본주의 국가에서 사적 소유를 철폐한 사회여서 소비재에 대한 분배수준이 공산주의보단 자본주의에 더 가깝습니다. 더군다나 관료집단의 재앙적인 일국사회주의(한 나라의 자원과 노동력을 최대한 쥐어짜내기만 하면 선진자본주의 국가의 생산력을 따라잡을 수 있단) 자력갱생 노선과 관료적 명령경제의 비효율성때문에 인민의 물질적 풍요를 위한 생산력 발전이 더더욱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북조선에서 소비재에 대한 사회주의적 분배를 제대로 하려면 노동자 정치혁명을 통해 스탈린주의 관료집단을 타도하고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와 노동자민주주의를 발현해야합니다. 동의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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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코프스키 2022.02.27 16:56
    이 백윤 후보의 대담을 보니 더욱 기가 막히는 상황입니다. 이제는 유산 기구는 아예 국유화의 전담 기구로 정착할 사고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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