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연락처 :
bolle1917@gmail.com


이번 미국 대선은 이렇다 할 정책 차이도 없고, 그 놈이 그 놈인 것이 너무 분명하여 무미건조한 선거로 될 것이었다. 그럼에도 나름 흥행을 성공시켰다

백악관에서 안 나가겠다고 깽판 치는 양아치를 부각시키고, 그 끌어내리기 쇼를 흥미진진하게 연출하여, 꽤 쏠쏠한 재밋거리를 주었다. 야비한 반칙왕을 부각시키고 그를 응징하는 우람한 근육의 영웅 레슬러를 맞세워 이목을 끄는 WWE 경기를 보는 듯.

이로써 몇 달 간 나라를 들썩였던 미국 경찰의 흑인 학살과 민란, 경제위기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극심한 실업 문제, 자본주의 대안을 찾자 운동 등의 이슈는 모두 저 멀리로 밀쳐졌다.

그런 점에서 지배계급은 이번 대선 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듯.

체제를 이반하는 노동인민의 마음을 몽롱한 환상으로 달래고 끌어모아 민주당으로, 그 다음엔 바이든 지지로 유도한 버니 샌더스와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는 이번 쇼에서 가장 눈부시게 활약한 일등공신이라 할 것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 선거전술 이백윤 후보가 새롭고 다르게 이야기하는 ‘사회주의’ 11 볼셰비키 2022.01.20 3241
» 선거전술 미국 대선 촌평 볼셰비키 2020.11.09 4398
20 선거전술 남한 18대 대선에 대한 국제볼셰비키그룹(IBT)의 입장 4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2.12.24 7227
19 선거전술 남한 17대 대선에 대한 국제볼셰비키그룹(IBT)의 입장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2.12.24 11056
18 선거전술 [노정협과의 선거전술논쟁3] 쟁점은 그렇게 복잡하거나 심오하지 않다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2.12.24 5007
17 선거전술 [노정협과의 선거전술논쟁2] 4인터 강령안과 선거전술: 노정협의 ‘문필조작’에게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2.12.24 6090
16 선거전술 [노정협과의 선거전술논쟁1] 계급협조를 선동하는 노정협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2.12.24 5386
15 선거전술 4.13 총선에 대한 볼셰비키그룹의 입장 9 file 볼셰비키 2016.04.07 6212
14 선거전술 20대 대선에 대한 입장 : 자본주의 정치 시소 놀음을 거부하자! 노동계급의 두 후보에게 투표하자! 10 볼셰비키 2022.03.05 2996
13 선거전술 2024년 4월 총선에 대한 입장 : 노동계급의 정치적 독립을 지켜낸 정당이 없다 1 file 볼셰비키 2024.04.02 744
12 선거전술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대한 입장 : 또 다시 반복된 ‘계급 협조’ 4 볼셰비키 2022.05.23 1413
11 선거전술 2020년 4월 총선에 대한 짧은 평가 file 볼셰비키 2020.05.01 1055
10 선거전술 2020년 4.15총선에 대한 입장: 노동계급의 정치적 독립에 투표하자! 11 file 볼셰비키 2020.04.12 2807
9 선거전술 19대 대선에 대한 볼셰비키그룹 입장 1 볼셰비키 2017.05.04 12000
8 선거전술 (IBT) 볼셰비키와 투표 그리고 계급노선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2.12.24 5574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