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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투쟁의 사회동학과 노동계급.jpg


소책자 '박근혜 퇴진투쟁의 사회동학과 노동계급'의 pdf 파일입니다.

책자를 원하시는 분은 bollebook@gmail.com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책자는 2,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 차 례 >

. 박근혜 · 최순실 정국과 노동계급의 대응
(2016114) 5

. 박근혜 퇴진! 노동자 정부!
(20161119) 19

. 박근혜 퇴진투쟁과 과제
(20161210) 33

. 박근혜 퇴진투쟁에 담긴 사회동학과 노동계급의 원칙
(2017314) 59


박근혜 퇴진운동 소책자를 발간하며

 

작년 20161029일부터 2017310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파면을 확정하기까지, 20주에 걸쳐 하루 최대 2백만 연인원 천오백만 이상이 결집된 인민의 에너지는 1987년 이래 지난 30년간 가장 강력한 것이었다.

우리는 이 사회격동이 시작된 직후부터 탄핵 인용 직후까지 2016114, 1119, 1210일 그리고 2017314일 등 총 4회에 걸쳐 선전물을 발표하였다. 3회는 각각 3~5천부 가량 인쇄되어 현장에서 배포되었다. 마지막 4번째는, 박근혜 탄핵 이후 발표된 우리 입장에 대한 비판에 임하여, 반비판하는 형식으로 작성된 것으로 온라인으로만 발표되었다.

이 네 차례의 선전물은 모든 사회격동이 그렇듯 빠른 템포로 역동적으로 전개되었던 박근혜 퇴진운동 전개 과정 속에서, 그때그때 역관계에 반영된 운동의 성격과 문제점 그리고 나아가야할 방향을 담고 있다.

114, 2차 범국민행동 하루 전에 발표된 첫 선전물은, 운동이 상승되던 도입부에서, 운동의 폭발적 성격과 그 원인 그리고 지배계급이 유도하는 방향(‘꼬리 자르기’ ‘야권 연대’ ‘계급 협조’)과 노동계급의 대응 원칙(계급적 독립과 자유주의 자본주의 정치인에 대한 환상 배격)을 밝힌 글이다.

11194차 범국민행동에 맞춰 발표된 2차 선전물은, 그 전주 1112일에 서울에만 백만이 결집하면서 운동이 돌이킬 수 없는 변곡점을 넘은 정세를 반영했다. 11123차 집회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면서 동시에 지배계급 내 친박 일파미일 제국주의등이 정국을 대응하는 태도와 변화 그리고 그 이유 등을 분석했다.

12107차 범국민행동에 3차 선전물이 배포되었다. 2주 사이 지배엘리트의 정국 유도방향인 탄핵을 통한 퇴진이 야3당에 이어 퇴진행동에게마저 기어이 수용되면서 지배계급 입장의 연착륙계획이 결국 실현되고 말았다. 19604.19로 인한 이승만 타도처럼 분노한 인민이 박근혜를 직접 끌어내렸다면, 운동은 이른바 적폐청산에서도 최대치의 성과를 내었을 것이다. 그러나 운동이 탄핵으로 한풀 꺾여 순치되면서 지배집단은 피해를 상당히 경감하면서 사태를 수습할 수 있게 되었다. 3차 선전물은 그 때의 상대적 성과의 크기와 앞으로의 투쟁 방향, ‘상대적 패배의 원인 분석 그리고 탄핵과 이후의 선거 국면에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은 자유주의 정당(특히 민주당)의 성격과 노동계급의 목표 등을 제시하였다.

2017314, 온라인으로만 발표된 4차 선전물은 우리 입장에 대한 비판에 반비판하는 형식을 띠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번 격동이 시작된 원인, 민주주의 투쟁과 사회주의 계급투쟁의 관계 그리고 노동계급의 원칙 등 투쟁의 전체적 성격과 목표를 다루었다. 그런 점에서 20여주에 걸친 박근혜 퇴진투쟁을 총괄하는 의미를 지닌다.

4차 선전물에서 언급했듯, “자본주의는 그리고 체제 모순이 곪을 대로 곪은 이 제국주의 시대의 자본주의는 사회구성원들의 격동을 주기적으로 선동한다.” 주기적인 갈등의 축적과 그 폭발은 임기응변의 처방으로 간신히 연명하고 있는 이 말기 자본주의의 본성적 특질이다. 견딜 수 없는 사회모순은 머지않아 새로운 사회격동을 또 낳을 것이고, 사회변화를 요구하는 노동인민의 에너지는 다시 분출될 것이다. 분출된 사회에너지가 제 곬으로 뻗을 때에만 인민의 요구는 실현된다. 따라서 문제는 그 때 그 에너지가 어떤 정치조직에 의해 어떤 방향으로 유도될 것인가이다.

2016~2017년 겨울을 뜨겁게 달군 한국의 격동과 그를 통해 표현된 사회동학의 분석은 그런 점에서 깊은 가치가 있다. 전쟁, 학살, 실업, 가난, 노동재해, 무한 경쟁, 탐욕과 노심초사 등 자본주의가 낳는 끔찍하고 지긋지긋한 병증을 종식하고, 지금의 메마른 상상력으로는 다 열거할 수 없는 미래의 벅찬 일들을 꿈꾸고 그 실현을 모색하는 노동계급의 선진활동가들에게 이 소책자가 소중한 연구자료의 하나로 쓰이길 바란다.


2017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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