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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icor.webnode.com/puerto-rico-to-continuing-fighting-in-order-to-throw-out-the-political-caste/


푸에르토리코 –지배집단 타도를 위한 투쟁은 계속된다!


지난 몇 달 동안 일어난 시위 그리고 713일에서 24일에 걸친 파업으로 푸에르토리코는 주목의 대상이 되었다. 이 일련의 사건은 리카르도 로셀로 총독의 사퇴로 마무리되었다. 매스미디어는 이 일련의 사건이 오직 로셀로가 한 막말 때문에 촉발되었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가 푸에르토리코의 인물, 언론, 그리고 허리케인 마리아의 희생자 등에 대해 호모포비아적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텔레그램게이트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텔레그램게이트는 시위를 촉발한 방아쇠에 불과하다. 저항이 일어난 진정한 이유는 구조적 문제에 있으며, 그것은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언론 보도와 반대로, 이러한 문제들이 다시 수면 위으로 떠올라 날카롭게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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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푸에르토리코라는 국가가 준(quasi)식민지라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자면, 푸에르토리코는 법률적으로는 미국의 식민지가 아니지만, 미국의 정치경제적 지배력에 의한 먹잇감인 것이다. 그러나 다른 후진국들이 반()식민지화한 것에 반해, 푸에르토리코는 그런 길을 걷지 않았다. 따라서 이 섬나라는 준식민지 국가인 것이다.

푸에르토리코는 스페인 식민지로 출발했다. 이후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이 있은 후 미국에 넘겨졌으며, 이때 쿠바가 독립하고 푸에르토리코, , 필리핀은 전리품으로 미국에 넘겨졌다. 그 이후로, 푸에르토리코의 인민은 미국의 사실상 식민지로서, 몇몇 미미한 권리들을 보장받으며 지내왔다.

예를 들자면, 1917년 존스-샤프로스법이 가결됨으로써 푸에르토리코인들은 미국 시민권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본토에 등록된 주택이 없으면 여전히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없었다.

또한, 1950년에는 시민법 81-600호가 가결되었는데, 푸에르토리코의 정치 엘리트들로 하여금 자기들 나라의 헌법을 스스로 제정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동의를 얻어야 했다. 따라서 1952년 푸에르토리코는 사실상 연방의 일부로 취급된 것이다.

이런 식으로 푸에르토리코는 형식적으로 그들 입법부의 지휘를 받고 있지만, 그 제한된 권리 즉, 그들이 제정한 법률이 미 의회에 의해 무효화 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스스로의 재정 관리권을 비롯해 군사, 그리고 다른 나라나 통화 기관으로부터 차관을 빌릴 권리 등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푸에르토리코 입법부는 사실 제국주의자들의 이해를 전달하기 위해 정치 엘리트들에 의해 만들어진 연결고리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주권 부재는 해당 국가의 경제적 문제들과 맞물려있다. 외부에 빚진 730억 달러의 차관, 10년이 되도록 멈추지 않고 이어지는 불황, 35%의 실업률, 50%의 빈곤율, 그리고 3백만 인구 중 오직 40%만이 정식으로 등록된 직업이 있는 상황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이 푸에르토리코 안보다 밖에 더 많은 푸에르토리코인들이 거주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 모든 것에 앞서, 2016년 오바마 행정부가 프로메사 PROMESA 법으로 개입을 했다. 이 법은 푸에르토리코가 국가 부채를 지불하도록 하기 위해 헌법과 입법회보다 높은 권한을 재정위원회에 부과하는 것이었다. 그 이후로 해고와 감봉이 증가하고 보건과 교육에 쓰였을 예산은 감소했다.

그로부터 일 년 후엔 허리케인 마리아가 강타하여 4만여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낳았다. 그러나 로셀로 정부는 희생자들을 파악하는 데에만 꼬박 일 년을 보냈고, 심지어 파악하고 난 후에도, 보상금을 줄이기 위하여 그 수를 일부러 낮췄다.

로셀로 정부에 맞선 7월 봉기에 있어, 부패 그리고 텔리그램게이트와 더불어 이런 사회구조적 문제들이 있었다. 이 봉기에는 전노동자동맹 및 푸에르토리코중앙노동자회 등 무역 노조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로 말미암아 로셀로 정부의 진압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 봉기는 722일 총파업에 약 50만 명의 사람들이 참가되어 히람 비토른 경기장에 모였을 때 그 정점을 찍었다.

로셀로의 사퇴 후 피에를루시가 정권을 잡았다. 그러나 입법회는 그의 권한을 박탈하고 그를 완다 바스케즈로 대체했다. 이 세 사람은 모두 진보신당(우파 자유주자들)의 일원이다. 그러나 완다 바스케스가 노동 인민을 위한 생존 기준을 제정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노동자가 부채를 책임지게 하려는 진보신당 내부의 의지를 정부는 공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가장 의식적인 반자본주의 노동자들과 푸에르토리코의 피억압인민이 정치권력 획득을 위한 혁명적노동자당으로 뭉쳐야 하고, 자본가들을 지배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진짜 독립을 위해 투쟁해야 하는 것이다.

 

매달 식료품값 동향에 비례한 임금의 인상!

모든 노동자를 위한 노동시간 연동제!

제국주의 침략이 있을 경우 민병대로 전환될, 경찰 탄압에 맞선 자위대 조직!

부채의 탕감과 재정관리위원회의 타도!

푸에르토리코의 무조건적 독립!

완다 바스케즈와 모든 친제국주의 엘리트의 타도! 그들을 타도하기 위한 총파업을!

경제정책과 노동자의 비상대책을 집행할 수 있는 전노동자연맹과 푸에르토리코중앙노동자회 중심의 노동자정부를 수립하자!

2019926

혁명적노동자코민테른 조직위원회

(Organizing Committee for a Revolutionary Worker's Communist International(OC-RW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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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보스코프스키 2019.10.15 07:10
    문서 번역 감사드립니다. 질문을 남기고 떠납니다. 지속적으로 파다려각/푸에르토리코의 투쟁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가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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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셰비키 2019.10.15 23:01
    감사합니다.
    아뇨. 그런 사이트는 따로 알지 못합니다. 저희도 구글링이나, 몇 군데 해외조직 홈페이지를 통해 소식을 듣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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