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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리아 정부군 ‘오폭’…200여명 사상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ㆍ‘아사드 정권 지지’ 러시아, 안보리 긴급소집…휴전 조치 기로

미국 주도 연합군이 시리아 내전에 개입한 이후 처음으로 시리아 정부군 기지에 공습을 가해 20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미군은 오폭이라고 밝혔으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까지 소집하면서 시리아를 둘러싼 양국의 대리전 양상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미국 주도 연합군의 F-16 전투기 등 4대가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즈조르의 정부군 기지를 4차례 공습했다. 20분간 이어진 폭격으로 정부군 병사 최소 83명이 사망하고 1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민간기구인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사망자가 160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관영 SANA통신은 “미군 공습으로 이슬람국가(IS)가 데이르에즈조르 지역을 장악할 수 있었다. 미군이 IS를 비롯한 테러집단과 공조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러시아도 외무부 대변인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백악관이 IS를 돕고 있다는 무서운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음모론에 불을 지폈다.

미군은 IS를 공습하다가 의도치 않게 시리아군을 공격했다면서 유감을 표명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표적이 된 병력과 차량이 시리아군일 가능성이 있음을 러시아 측으로부터 통지받고 즉시 공습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미국이 아사드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벌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내전 초반부터 아사드 퇴진을 요구해왔으나 ‘레짐 체인지(체제 교체)’와는 명백히 거리를 뒀다. 2013년 아사드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을 때조차 버락 오바마 정부는 군사공격을 거부했다.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 축출,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를 쫓아낸 반정부군 지원 등과 얽히면서 레짐 체인지는 미국의 ‘실패한 중동전략’을 상징하는 용어가 됐다. 미국은 시리아 공습의 목표를 ‘IS 격퇴’로 한정짓고 있으나 러시아는 미국이 또다시 중동에서 레짐 체인지를 시도하려 한다며 비난해왔다.

러시아는 시리아 정부를 대신해 17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과 러시아 대사 사이에 날선 공방이 오갔다. 사만다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희생자들에게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이번 긴급회의 소집은 러시아의 위선적인 계책”이라고 비판했다. 비탈리 추르킨 러시아 대사는 “사만다의 발언만큼 미국의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장면은 지금껏 본 적이 없다”고 맞섰다.

미·러가 힘겹게 합의해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휴전 조치는 기로에 섰다.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의 중동전문가 애런 데이비드 밀러는 “아사드는 이번 사건을 휴전을 지키지 않을 구실로 삼을 것”이라며 “러시아 역시 유엔 총회에서 미국을 비판할 명분을 얻은 셈”이라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미국은 20일부터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아사드를 지지하는 러시아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예정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181709001&code=970100#csidxe407c141fdf0b3ea52d9a77d8e996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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