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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앞두고 두 번째로 치러진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에서 민주당 버니 샌더스가 힐러리 클린턴을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두 번째로 치러진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에서 민주당 버니 샌더스가 힐러리 클린턴을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뉴시스/AP

미국 대선을 앞두고 9일, (이하 현지시각) 두 번째로 치러진 뉴햄프셔 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버니 샌더스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각각 승리를 자치했다.

이날 오후 10시 약 55%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의 샌더스는 59%를 얻어 39%의 득표에 그친 힐러리 클린턴 20%p 이상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공화당은 트럼프가 34%를 얻어 16%를 획득한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자치한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와 젭 부시, 그리고 마르코 루비오는 각각 10% 전후의 득표를 획득하며 3위를 향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첫 경선이 열린 아이오와 주와는 달리 뉴햄프셔 주는 일반 유권자도 경선에 참가하는 프라이머리 형태로 개최됐다. 이번 프라이머리에서 이른바 '아웃사이더(outsider)'로 통하는 샌더스와 트럼프가 승리를 확정해 이후 돌풍을 이어갈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샌더스는 불과 9개월 만에 강력한 대선 주자인 클린턴을 20%p 차이로 누르고 승리를 자치해 최대 이변을 연출한 장본인으로 등극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0.2%p의 근소한 차이로 샌더스를 누르고 겨우 체면치레를 했던 클린턴은 사실상 2연패를 한 꼴이 됐다. 따라서 클린턴은 전국적 지지율 우위에도 불구하고 대세론에 상당한 타격을 입고 말았다. 대선 분석가들은 샌더스가 돌풍을 이어갈 경우, 민주당 예비 경선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장기전으로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막말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잇단 기행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럼프는 아이오와 코커스의 패배를 만회하고 첫 승리를 획득해 대세론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특히, 이번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케이식 주지사가 2위를 자치하고 나머지 후보군이 치열한 접전을 벌임에 따라 트럼프에 대항할 마땅한 주자가 부각하지 않았다는 점도 트럼프에는 유리한 측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당에서 이처럼 아웃사이더의 돌풍이 경선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부상함에 따라 향후 미 대선 레이스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 공화당은 기존 주류 정치에 반기를 들면서 광적으로 몰아치고 있는 이른바 '트럼프 신드롬'을 정치적 실체로 인정하고 다시 대선 전략을 세워야 하는 모양새다. 민주당도 이른바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반한 '샌더스 돌풍'이 더욱 거세어 진다면, 클린턴 대세론에 안주하고 있던 대선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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