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연락처 :
bolle1917@gmail.com

상황이 제법 심각해지자, 
그동안 자기도 좌파라고 행세하던 쫌팽이들이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줄을 바로 서고 있다.

“쟤네는 경기동부래.” “진짜 하려 했대.”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다 녹취 되었다던데?”
지지재재 거리면서, 삐삐빼빼 거리면서

잔뜩 겁먹은 커다래진 눈을 하고 
서슬 퍼런 국정원 곁으로 슬금슬금 자리를 옮기고 있다. 
“저는 저쪽 편이 아니에요.” “쟤네들 혼내 주세요.”
비로소 안도하며, 가장 귀여운 표정을 지어서 
“쟤네들 웃긴 애들이죠? 넴? ^^”

그래서!
어떤 피해를 주었다디?
누가 아팠다디?

표현과 사상의 자유,
집회와 결사의 자유는
조건부로 방어한다디?
니들 기분에 따라, 하고 말고 한다디?

앞으로 그 자리에 꼼짝 말고 서 있기를
날 풀리면 또 꼼지락 거리면서 
이쪽으로 기어오지 말고
뭐 먹을 거 없나 하며 힐끔거리지 말고

...역겨운 오후다.
 
?
  • ?
    K 2013.08.31 02:14

    쫌팽이들은 상대가 조금만 세게 호통치면 꼬리를 말아 가랭이 사이에 넣고 깨갱거린다. 머리를 낮춘다. 눈을 피하며 어쩔줄 몰라한다. 그리고는 뒤돌아서 으르렁거린다. 더 약해보인다는 뜻이다. 2008년부터 하던 짓이 늘 그래왔다. 단도리를 안하니까 그게 잘하는 짓인 줄 아는 게다. 다음은 그 기록과 그런 짓의 사상적 배경이다. <국가보안법과 전진의 배신 행위>http://www.bolshevik.org/hangul/miscel/NationalSecurityLaw%20and%20the%20Betray.htm


    물론 NL 노선은 노동계급의 이익을 온전히 실현할 수 없다. 노동관료집단의 기형적 세계관이다. 반동적이며 반노동계급적이다. 우리는 숱하게 그것을 지적하고 비판해 왔다. 누구보다도 날카롭게 각을 세웠다. 앞으로도 주저없이 그럴 것이다. 하지만 지금 우선순위는 그것이 아니다. NL에 대한 폭로와 희화화는 노동계급 앞에서이지, 지배계급과 국정원 앞에서가 아니다.


  1. No Image notice by 볼셰비키 2022/05/05 by 볼셰비키
    Views 372 

    자유게시판 관리 원칙

  2. No Image notice by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4/01/24 by 볼셰비키-레닌주의자
    Views 8305 

    볼셰비키그룹 학습 목록 2021년 1월 15일 수정

  3. No Image 29Aug
    by K
    2013/08/29 by K
    Views 2311 

    우리는 매일 내란을 꿈꾼다

  4. No Image 24Jan
    by K
    2014/01/24 by K
    Views 2195 

    철도파업과 반민영화 투쟁 승리를 위하여

  5. 노동자의 책 소식지 4호

  6. No Image 16Mar
    by 조슈아
    2013/03/16 by 조슈아
    Views 2152 

    《10월 혁명을 옹호하며》올립니다.

  7. 자칭 좌파 쫌팽이들

  8. No Image 08Sep
    by K
    2013/09/08 by K
    Views 2144 

    말리는 시누이가 미운 이유

  9. No Image 14Feb
    by 볼셰비키-붉은수험생
    2013/02/14 by 볼셰비키-붉은수험생
    Views 2042 

    러시아 혁명사(중) 올립니다.

  10. No Image 10Aug
    by K
    2013/08/10 by K
    Views 2009 

    벗에게: 최소 저항선을 찾지 않는 것, 그것이 우리의 첫 번째 강령입니다.

  11. 노동자의 책 소식지 5호

  12. 드디어 제 집에서 hwp와 pdf가 돌아가는군요.

  13. 맑스주의라는 용어에 대해.

  14. 최근에 촘스키 선생의 저작을 읽고 궁금한게 많아진 청년입니다, 볼셰비키그룹의 입장에서 촘스키 선생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여쭤보고싶습니다

  15. '다른세상을 향한 연대'에 '트로츠키와 좌익반대파 - 신화와 진실'이란 글이 있던데

  16. 제8회 맑스코뮤날레 볼셰비키그룹 기획세션 <러시아혁명과 볼셰비키전술>

  17. 프랑스에서 일어나는 노란조끼 운동에 대한 볼셰비키의 반응은?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