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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셰비키2019.01.04 14:29
프랑스에서 한 달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노란조끼 운동은 몇 가지 점에서 우리 눈을 끌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첫째, 한국이나 식민지 나라들과 달리 대중운동이 크고 격렬하게 벌어지는 일이 드문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다.
둘째, 2년 전의 박근혜 퇴진투쟁처럼 대중적이고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면서 한편으로 한국의 경우와 달리 폭력투쟁을 마다하지 않는 격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투쟁이 어느 지점까지 상승할지, 그 과정에서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주목하게 됩니다.

이런 투쟁에서 사회보장의 확대와 사회주의 지향을 명확한 자기 강령으로 하는 노동계급 지도부의 존재 여부가 결정적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노란조끼 운동이 그런 지도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박근혜퇴진투쟁에서 보여준 것처럼, 대중적 지지를 얻으며 확산되고 발전되는 국면에서는 모든 것을 다 이룰 것처럼 보이지만, 후퇴할 경우 이렇다 할 성과를 별로 거두지 못하고 시나브로 스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간의 부스러기를 떼어주며 체제는 다시 안정될 것이고, 내어주었던 그 부스러기들도 정세가 유리해지면 다시 회수하겠지요.

모쪼록 이 투쟁에 참여한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의 노동청년들이 혁명정당의 필요성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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