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연락처 :
bolle1917@gmail.com

-다함께의 회원이 연루되었고, 다함께 회원들이 피해호소인을 SNS에서 집단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개입하는 등, 이 사건은 어떤 식으로든 다함께가 조직적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사안이었다.

-무엇보다도 피해호소인이 주장하는 사건의 진상을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다함께 회원들은 지나치게 자기 방어적인 태도로 피해호소인의 사생활을 SNS에서 폭로하고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조직 전체 차원의 것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잘못 대응한 것이 확인되었고, 그 대응이 다함께 외부인에게 피해를 준 것이 맞다면, 다함께는 무엇이 왜 잘못된 것인지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그 피해 당사자에게 그 문제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의 재발 방지를 약속했어야 했다.

-다함께는 사건 당사자들 그리고 이 문제를 노동계급의 정치의 일부로 여기는 정치단체들과 더불어 노동자민주주의에 입각하여 문제의 진상을 밝혀내고, 그 과정을 통해 피해호소인 또는 가해지목인의 아픔을 해소하는 일에 적극 나섰어야 했다.

-그러나 다함께는 조직의 위신과 체면을 지키는 것에만 급급하여 문제를 부르주아 법정에서 해결할 것을 부추기거나 방조하고, 진상규명 요구를 오랜 기간 외면하는 등 노동자 민주주의 원칙을 어기고 훼손하였다.

-지금이라도 노동자연대(구 다함께)는 노동자 민주주의를 훼손한 것 즉, ‘1. 피해호소인의 사생활을 들추며 SNS에서 집단적으로 공격한 일 2. 노동계급 내부의 사안을 부르주아 법정에 맡기거나 방조한 일 3. 진상규명 요구를 거듭 무시하고 외면한 일에 대해 잘못을 공개적으로 시인할 필요가 있다.

-지금이라도 노동자연대(구 다함께)는 이 문제를 노동계급의 정치의 일부로 여기는 정치단체들과 더불어 진상규명에 진지하게 착수해야 한다.

-그러나 진상규명이 명백히 진행되어 어떤 일이 있었고, 그것이 왜 잘못인지 그리고 성폭력인지 아닌지 등이 밝혀지기 전까지 노동자연대(구 다함께)성폭력 가해집단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다. 설령 애초의 사건이 성폭력이었다 하더라도, 가해지목인이 다함께 회원이 아니었고, 노동자연대(구 다함께)가 성폭력을 옹호한 것은 아니었으므로 성폭력 가해집단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페미니즘 성폭력론으로 바라보는 것에 반대한다. 지나치게 넓게 해석되는 성폭력론’, 피해호소인이 피해를 호소하고 지목하는 순간 성폭력이 성립하고 가해자로 규정되는 피해자 중심주의’, 가해지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거나 진상에 접근하려는 행위를 피해호소인의 견해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성폭력 가해자로 규정하는 ‘2차 가해론등은 그 동안 노동계급의 정치와 노동자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파괴하고 교란해 온 또 다른 원인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6 노동자국가(소련/중국/북한 등)의 사회성격 중국의 사회성격과 노동계급 10 볼셰비키 2022.04.04 5991
265 선거전술 20대 대선에 대한 입장 : 자본주의 정치 시소 놀음을 거부하자! 노동계급의 두 후보에게 투표하자! 10 볼셰비키 2022.03.05 2997
264 세계정세 러시아의 공격은 제국주의 하수인 키예프 정권의 포격 도발에 대한 정당한 응징이다 3 볼셰비키 2022.02.26 2556
263 선거전술 이백윤 후보가 새롭고 다르게 이야기하는 ‘사회주의’ 11 볼셰비키 2022.01.20 3242
262 세계정세 카자흐스탄: 패배로 끝난 또 하나의 ‘색깔 혁명’ 볼셰비키 2022.01.18 1366
261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국가의 해킹을 합법화하자’는 국가인권위 보고에 대하여: 사생활과 사상 · 표현의 자유를 사수하자! 볼셰비키 2022.01.11 2046
260 한국정세 정의당의 ‘민중경선’ 파기에 대하여 볼셰비키 2022.01.11 1010
259 한국정세 민주당 정권의 박근혜 사면이 노동계급에 주는 교훈 볼셰비키 2021.12.24 1639
258 한국정세 짜고 치는 자본주의 정치판: 서로가 서로의 알리바이가 되는 자본가 계급 두 분파 볼셰비키 2021.12.06 1059
257 노동운동과 혁명정당 노동자연대의 ‘질문’에 답하며 : 임기응변으로는 원칙을 세울 수 없다! 노동자민주주의를 사수하자! 2 볼셰비키 2021.12.04 1848
256 교양에 대하여 볼셰비키 2021.12.03 1074
255 노동운동과 혁명정당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의 반노동계급적 결정에 대하여 : 11월 18일의 ‘노동자연대 배제 결정’을 철회하라! 18 볼셰비키 2021.11.27 2203
254 노동운동과 혁명정당 우리는 매일 내란을 꿈꾼다 볼셰비키 2021.11.26 1600
253 남미와 베네수엘라 쿠바 혁명의 성과를 방어하자! :11월 15일 예정된 반혁명 시위에 부쳐 볼셰비키 2021.11.11 1544
252 세계정세 임종이 임박한 자본주의 세계체제 : 통화 무한살포, 인플레이션, 노동계급 3 볼셰비키 2021.10.03 166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