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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는 상수이지 변수가 아니다. 지도자의 특성 등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늘 같은 값을 갖는다. 제국주의는 자본주의 체제의 상위 포식자로서 제 먹잇감이 되지않은 북조선 같은 나라에 대한 태도는 늘 같다. 전면적인 ‘식민지화+자본주의화’ 다른 말로 바꾸면 ‘정권교체+체제교체’. 정세에 따라 방법만 고를 뿐이다. 자본으로 내파할 것인지, 아니면 군사적으로 외파할 것인지 등.

간절함은 이해되지만, 어르고 달래서 그들을 조금씩이라도 변화시키겠다는 발상은 순진하고 희망이 없다. 하이에나로 하여금 야들야들한 가젤과 동무처럼 지내라는 설교처럼.

가까스로 개발해낸 북조선의 핵과 탄도미사일은 그나마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를 지키는 중요한 변수이다. 그것이 없었다면, 북조선과 한반도 그리고 동아시아 인민은 조만간 험한 꼴을 봐야했을 것이다.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 팔레스타인 등의 중동이나, 세르비아-보스니아, 우크라이나 등의 동유럽이나, 칠레, 온두라스, 베네수엘라의 남미처럼, 터무니없는 부정의를 인민의 두개골과 척추에 내리꽂는 그 터질 듯함 원통함 말이다.

툭하면 폭력을 휘둘러대는 상대 앞에서 자기방어 수단은 자주적 관계와 대화를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다. 대화를 위해 내려놓아야 할 선행조건이 결코 되어선 안 된다.

상대인 미제 입장에서는 조금 달래고 조금 더 어르면 더 많이 내려놓을 것처럼 북정권이 곁을 주니, 조금씩조금씩 장난질을 치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덮칠 순간을 위해 풀숲에 송곳니를 은폐하고 야금야금 이득을 취하며 최대한 접근하려는 것이다.

그런 태도 때문에 북미 회담 문제는 미제와 현 정권에게 미국과 세계 인민을 농락하는 꽃놀이패가 되고 있다. 딴 데로 훌쩍 날아갔다가, 필요하면 다시 와서 패를 따내는.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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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쟁과 평화’ 문제에 대한 노정협과 마오쩌둥 그리고 볼셰비키그룹과 레닌

  2.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회주의 그리고 노동계급 :‘제국주의 질서의 요동과 국제지도부의 재편’

  3. [국제공동성명] 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1주년에 즈음하여

  4. 민주노총 등 국가보안법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

  5. 1217 세계반제공동행동 연대발언

  6. 공동성명: 남반부의 식민지 동지들이여, 러시아에 대한 전쟁에 함께 맞서자!

  7. 중국 사회성격과 노동계급 Ⅲ. 중국과 좌익+Ⅳ. 노동계급의 임무

  8.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의 민족자결을 지지한다!

  9. 볼셰비키그룹 발표문: <‘마르크스주의자의 호소: 우크라이나 전쟁 200일’ 토론회>

  10. 중국의 사회성격과 노동계급 Ⅱ-3. 중국의 지배적인 국가소유 체제

  11. ‘경찰국’ 관련 진보당 성명에 대하여

  12. 정대일 박사 국가보안법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

  13.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대한 입장 : 또 다시 반복된 ‘계급 협조’

  14. 마르크스주의 국제 패널 토의: ‘국제혁명지도부 강령의 두 가지 핵심’

  15.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대한 「노동절 국제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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