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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트로츠키가 러시아 혁명의 성과와 교훈에 대해 쓴 책.

레닌, 스탈린 등 혁명의 주역 중 한 사람이었던 트로츠키가 러시아 혁명의 성과와 교훈에 대해 쓴 것이다. 페트로그라드 소비에트 의장이자 적군(赤軍)을 지휘하는 군사위원장이었던 트로츠키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얻을 교훈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10월 혁명의 교훈」과 「10월 혁명을 옹호하며」란 두 편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10월 혁명의 교훈」은 러시아 혁명의 성공이 다른 나라들로 확산되지 못하고 독일과 불가리아에서 혁명이 실패한 후, 트로츠키가 러시아 혁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을 느끼고 쓴 글이다. 이 글에서 그는 10월 혁명의 교훈을 다시 아로새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10월 혁명을 옹호하며」는 러시아 혁명 15주년을 맞아 트로츠키가 덴마크에서 했던 강연을 기록한 것이다. 여기서 트로츠키는 러시아 혁명이 어떤 조건에서, 어떤 원리로 일어났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레온 트로츠키

저자 레온 트로츠키는 본명은 레프 다비도비치 브론시테인(Leib Davidovich Bron-stein). 1879년 러시아 남부 야노프카에서 유대인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나로드니키 비합법 서클에 가담했다가 곧 마르크스주의자가 되었고 남러시아노동자연합을 창설했다. 1898년 체포돼 시베리아로 유배됐다가 1902년 탈출해 영국으로 망명했다. 런던에서 레닌을 만나 이스크라 그룹에 합류한다. 1903년 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 2차 대회에서 멘셰비키에 가담했으나 1904년에 결별하고, 1917년 7월 볼셰비키에 가입하기 전까지 양 분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1905년 혁명에서 페테르부르크 소비에트 의장이 됐다. 1906년 다시 체포돼 시베리아 종신 유배형을 받았으나 1907년 탈출했다. 국외에서 멘셰비키와 볼셰비키의 통일을 도모했으나 실패하고 1914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10년간의 망명 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트로츠키는 볼셰비키 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다시 페트로그라드 소비에트 의장이 되어 10월 혁명 당시 무장봉기를 지도했다. 그후 적군을 창설해 1925년까지 군사인민위원을 역임하면서 내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레닌과 함께 제3인터내셔널을 창설했다. 
레닌 사후 당의 노선을 놓고 스탈린과 대립하다가 1927년 제명돼 1929년 국외로 추방됐다. 각국을 전전하다가 1936년 멕시코에 정착했다. 1940년 8월 스탈린이 보낸 자객에게 암살될 때까지 스탈린에 맞서 투쟁하며 고전 마르크스주의의 정수를 지켜냈다. 
한국에 소개된 주요 저서로는 『러시아 혁명사』, 『연속혁명, 평가와 전망』, 『나의 생애』, 『인민전선 비판』, 『반파시즘 투쟁』, 『배반당한 혁명』 등이 있다.

역자 : 볼셰비키그룹

역자 볼셰비키그룹은 사회주의 정치를 실천하는 활동가 모임으로 트로츠키 저작들의 번역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사회주의는 실패했는가』, 『레닌과 전위당』, 『제국주의와 전쟁』, 『러시아 혁명사』 등을 번역했다.

목차

10월 혁명의 교훈 
10월 혁명을 옹호하며 
옮긴이 후기

책 속으로

지금까지의 사태들은 노동계급 혁명을 지도하는 정당이 없이는 혁명 그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노동자들은 자생적인 봉기를 통해 국가권력을 장악할 수 없다. 고도로 공업화되었으며 고도의 문화적 수준을 누렸던 독일에서조차 1918년 11월 노동자들의 자생적 봉기는 권력을 자본가계급에게 넘겨주었을 뿐이다. 한 유산계급은 다른 유산계급으로부터 권력을 빼앗을 수 있다. 자신의 부와 문화적 수준 그리고 구 국가기구 내의 수많은 연줄들을 통해 정치적 행동으로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동계급은 자신의 혁명정당 없이는 절대 권력을 장악할 수 없다. -11~12쪽 

수세기를 통치하면서 부르주아 계급은 관료적 왕정보다 훨씬 우수한 정치 훈련을 받았다. 부르주아 의회가 노동계급에게 어느 정도 정치 훈련을 시켜준 반면 부르주아 계급 역시 의회를 통해 반혁명 전략을 훨씬 더 많이 고안했다. 이제 부르주아 계급은 의회를 통해 사민주의자들을 사적소유의 주요한 기둥으로 만들었다. 이 정도만 말해도 의회가 부르주아 계급에게 얼마나 많은 장점을 제공하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유럽의 사회주의 혁명은 격렬하고 가차 없을 뿐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되고 계산된 전투를 거치게 될 것이다. 그래서 1917년 러시아 혁명보다 훨씬 더 계획적인 혁명이 될 것이다.-81쪽 

자유부르주아는 정권을 장악할 수 있으며 실제로 자신이 전혀 참여하지 않은 투쟁의 결과 두 번 이상 권력을 잡았다. 권력장악을 위해 대단히 좋은 기관을 이들은 가지고 있다. 그러나 노동 대중은 입장이 다르다. 이들은 오랫동안 주는 법은 알았어도 갖는 법은 알지 못했다. 이들은 노동에 종사한다. 그리고 한계에 이를 때까지 참고 견딘다. 희망한다. 그리고 결국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떨쳐일어나 투쟁한다. 그리고 죽는다. 다른 세력에게 승리를 가져다주고 배반당한다. 절망에 빠져 고개를 늘어뜨린 후 다시 노동에 종사한다. 이것이 모든 사회체제에서 이어져온 인민 대중의 역사다. -111~112쪽 

후에 레닌이 된 울리야노프의 동생 블라디미르는 러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 그는 인민주의자들의 투쟁과 정치적 결론을 몸소 체험하면서 성장했다. 아주 어린 청년기부터 그는 마르크스주의의 반석 위에 자신을 위치시키고 노동계급에게 얼굴을 향했다. 잠시도 농촌 마을에 눈을 떼지 않은 채 그는 노동자들을 통해 농민에게 다가가는 길을 찾았다. 혁명 선배들로부터 자기희생의 능력과 끝을 보려는 적극성을 물려받은 그는 어린 나이부터 새로운 지식인과 선진노동자 세대의 혁명 스승이 되었다. -112~113쪽 

과학 기술은 흙, 물, 불, 공기 등 4원소의 압제에서 인간을 해방시켰다. 그러나 곧 자신이 압제를 행하면서 인간을 가두었다. 인간은 자연의 노예 상태를 면했으나 기계의 노예 그리고 더 나쁘게 수요와 공급 법칙의 노예가 되었다. 대양의 바닥까지 잠수하고 성층권까지 올라가고 지구의 정반대에서 보이지 않는 전파를 통해 대화를 나누는 이 자랑스럽고 용감한 자연의 지배자는 자기 경제의 맹목적 힘의 노예가 되었다. 현재 세계 경제의 위기는 이 사실을 특히 비극적 방식으로 증언하고 있다. 통제되지 않는 시장 법칙을 합리적 계획으로 대체하고 생산력을 인류의 필요에 조화롭고 순종적으로 기여하도록 강제하는 것, 이것이 이 시대의 역사적 과업이다. 오직 이 새로운 사회적 기초를 통해서만 선택받은 극소수가 아닌 모든 남녀 시민이 자신의 피곤한 팔다리를 뻗고 사상의 영역에서 완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126~127쪽 닫기

출판사 서평

러시아 혁명 100주년, 
우리는 그 미완의 혁명으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할 것인가. 

지금으로부터 딱 100년 전, 러시아 민중들은 전제군주제를 무너뜨리고 노동자?민중의 나라를 건설했다. 세계 최초로 사회주의 체제를 수립한 1917년 러시아 혁명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사적 성취였다. 그리고 그로부터 한 세기가 지난 오늘, 부의 양극화와 실업, 전쟁 등 자본주의의 폐해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는 다시금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고 있다. 
이 책 『10월 혁명』은 레닌, 스탈린 등 혁명의 주역 중 한 사람이었던 트로츠키가 러시아 혁명의 성과와 교훈에 대해 쓴 것이다. 페트로그라드 소비에트 의장이자 적군(赤軍)을 지휘하는 군사위원장이었던 트로츠키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얻을 교훈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10월 혁명의 교훈」과 「10월 혁명을 옹호하며」란 두 편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10월 혁명의 교훈」은 러시아 혁명의 성공이 다른 나라들로 확산되지 못하고 독일과 불가리아에서 혁명이 실패한 후, 트로츠키가 러시아 혁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을 느끼고 쓴 글이다. 이 글에서 그는 10월 혁명의 교훈을 다시 아로새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10월 혁명을 옹호하며」는 러시아 혁명 15주년을 맞아 트로츠키가 덴마크에서 했던 강연을 기록한 것이다. 여기서 트로츠키는 러시아 혁명이 어떤 조건에서, 어떤 원리로 일어났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러시아 혁명은 실패한 혁명인가, 아니면 아직 끝나지 않은 미완의 혁명인가.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책은 러시아 혁명을 단지 흘러간 옛이야기가 아니라, 구체적 동인과 과학적 원리를 지닌 역사로 복원함으로써, 오늘날의 우리가 현실에 적용시킬 수 있는 교훈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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