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연락처 :
bolle1917@gmail.com

볼셰비키그룹 페이스북 8월 10일 게시글


우리는 평화협정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양측이 평화협정을 체결하겠다고 나서는 국면이 있다면, 굳이 가로막아 서서 ‘그 평화협정 무효요! 평화협정 반대!’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반대하는 것은 제국주의 하에서 항구적인 평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부르주아들이 평화의 주체일 수도 있다는, 평화협정으로 평화가 올 것이라는 환상이다.


평화협정 자체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평화협정을 체결하라고 남한이나 제국주의 부르주아 진영에 요구(강요, 청원, 압박 등 어떤 말로 표현하든)하지 않는다. 왜냐 하면 그런 행위를 통해서 마치 제국주의 부르주아들이 평화를 가져올 주체라는 환상을 승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평화가 파괴되는 것은 자본주의가 무한한 탐욕으로 인한 호전적 체제이기 때문이다. 항구적 평화는 자본주의/제국주의 체제의 종식을 통해서만 오직 가능하다.


핵무기 포함 강력한 전쟁억지수단을 갖는 것이 당장의 평화를 위해서도 협정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도발하면, 자신도 만만찮은 보복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아는 상대는 함부로 도발하지 못한다. 약해보이고 이렇다 할 반격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될 때 왕따도 시키고 폭력도 쉽게 가하는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리비아들이 그렇게 당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6 중동/아프리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은 정당하다 file 볼셰비키 2024.04.15 189
295 노동운동과 혁명정당 민주당 정권의 민주노총 침탈에 부쳐 볼셰비키 2021.09.02 599
294 중동/아프리카 미국 국무부 장관 방한 긴급 항의행동 기자회견 발언문 file 볼셰비키 2024.03.18 768
293 선거전술 2024년 4월 총선에 대한 입장 : 노동계급의 정치적 독립을 지켜낸 정당이 없다 1 file 볼셰비키 2024.04.02 769
292 세계정세 Marxist Speak Out 2023년 노동절 공동성명 볼셰비키 2023.04.27 864
291 세계정세 1217 세계반제공동행동 연대발언 볼셰비키 2022.12.18 869
290 노동운동과 혁명정당 로마 국제회의(2023년 10월 27~28일) file 볼셰비키 2023.11.16 894
289 한국정세 4.27시대연구원 이정훈 국가보안법 구속과 민주당 정권 볼셰비키 2021.05.18 904
288 중동/아프리카 팔레스타인 긴급행동 11월 4일 발언문 file 볼셰비키 2023.11.12 916
287 기타 비트코인 단상 볼셰비키 2021.06.01 922
286 한국정세 정대일 박사 국가보안법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 볼셰비키 2022.07.30 924
285 스탈린주의 ‘노예화의 연쇄’ 재론 볼셰비키 2021.09.28 926
284 노동운동과 혁명정당 마르크스주의 국제 패널 토의: ‘국제혁명지도부 강령의 두 가지 핵심’ 볼셰비키 2022.05.15 928
283 한국 관련 문서들 민주노총 등 국가보안법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 6 볼셰비키 2023.01.18 965
282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과 ‘여성파업’ 비판 file 볼셰비키 2024.03.01 99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