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연락처 :
bolle1917@gmail.com


여성계(여성주의 카르텔)’가 진정으로 지키고자 하는 것

―『비극의 탄생손병관 기자의 건투를 빌며

 

자본가계급이 지배계급이 되는 것은 매끈한 논리와 탄탄한 증거 때문이 아니다. 그들에겐 숨 막히게 찬란한 자신들의 곳간이 있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상대방이 피떡이 되어도 동요하지 않는 잔인한 심성이 있으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것을 실행할 폭력 도구가 있기 때문이다.

 

여성계, ‘남녀 분리주의를 확대 재생산하는 것으로 자신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생계를 유지하며, 앞으로의 지위를 보장하는 여성단체, 정부 관련 기구, 학계, 언론 등의 중상층 여성들은 남녀분리주의의 세 교리인 광의의 성폭력론/피해자중심주의/2차 가해론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우리가 여러 사건에서 보듯, 그들은 입이 떡벌어질 정도의 비논리와 잔인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완강한 폭력에 기초한다. 그들이 그토록 이기적이고 비논리적인 까닭은 그것이 사상체계가 아니라, 이익을 중심으로 뭉친 카르텔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토록 잔인한 폭력성을 띠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그러므로 사실과 논리는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그들이 완강하게 미는 교리인 성인지감수성’ 등은 진리와 인권의 확장을 위한 것이 아니다. 다만, 선량하고 얼띤 사람들을 현혹하여 자신들의 용렬하고 검은 속마음을 감추기 위함일 뿐이다. 그것이 먹히지 않는다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잔인한 수단을 동원하여 폭력을 휘두를 밖에, 지배집단이 늘 그러했듯.

 

그들이 원하는 것은 공들여 쌓아 올린 카르텔 방어이다. 결국 그들이 진짜로 적대하는 것은 여성에 대한 폭력이 아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적대하는 것은 소수의 여성계(직업 여성주의자들)’ 카르텔에 대한 도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폭력보다도, 그 카르텔을 고발하거나 그 절대 교리에 도전하는 자를 더욱 표독한 시선으로 쏘아보고, 더욱 잔인한 발톱을 세워 적대하는 것이다. 숨막힐 정도의 비논리와 억지를 무한으로 동원하는 것이다.

 

그 카르텔의 이익은 여성 전체의 이익과 무관하다. 노동계급 우민화와 지배계급의 분할통치에 기여할 뿐, 노동인민 여성의 이익과 전혀 양립하지 않는다.


관련글: 고(故) 박원순 성폭력 고소사건에 대하여 : ‘남녀분리주의 3대 교리’의 비민주성

?
  • ?
    보스코프스키 2021.03.26 14:59
    강진구 기자 때도 본 현상을 손병관 기자 때도 또 보고야 마는 상황이네요.... 무엇보다 노동자의 행동을 요하는데 행동을 조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107165

    검색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sta_hty.terms&ie=utf8&query=%EC%98%A4%EB%A7%88%EC%9D%B4%EB%89%B4%EC%8A%A4%2C%20'%EB%B9%84%EA%B7%B9%EC%9D%98%20%ED%83%84%EC%83%9D'%20%EC%86%90%EB%B3%91%EA%B4%80%20%EA%B8%B0%EC%9E%90%20%EC%9D%B8%EC%82%AC%EC%9C%84%20%EC%86%8C%EC%A7%91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사회주의를 향한 전진>과 ‘여성파업’ 비판 file 볼셰비키 2024.03.01 287
31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국가의 해킹을 합법화하자’는 국가인권위 보고에 대하여: 사생활과 사상 · 표현의 자유를 사수하자! 볼셰비키 2022.01.11 1621
30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사회 하층끼리의 '이이제이' 싸움과 그에 몰입케 하는 소위 '좌파' '진보'에 대하여 볼셰비키 2016.10.27 2000
29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IBT) 소비에트 중앙아시아 여성들 내에서 초기 볼셰비키의 활동 볼셰비키 2015.05.24 2367
28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의 노동자연대 부스 취소 결정에 대하여 볼셰비키 2016.05.28 3332
27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고(故) 박원순 성폭력 고소사건에 대하여 : ‘남녀분리주의 3대 교리’의 비민주성 25 볼셰비키 2020.08.13 3504
26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세칭 '다함께/대학문화 성폭력 사건'에 대한 몇 가지 생각 1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4.12.05 3594
25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노동여성에게」 레닌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4.03.24 3735
24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담배성폭력 사건’에서 배운다 file 볼셰비키 2018.09.29 3845
»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여성계(여성주의 카르텔)’가 진정으로 지키고자 하는 것 1 볼셰비키 2021.03.24 5271
22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IBT) 자본주의와 인종주의(12호, 1993)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2.12.24 5897
21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착란적 사상 ‘남녀적대주의’와 그 복무자들 볼셰비키 2017.11.11 6279
20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매춘방지를 위한 제 5차 국제회의/레닌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3.01.17 6759
19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충남 성폭력 사건 공개토론회 참관기 : ‘인권감수성’과 ‘계급/정치 감수성’의 심각한 이상증세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3.08.27 6863
18 여성/소수자 해방운동 (IBT) 히잡착용 금지에 반대한다(27호, 2005) 볼셰비키-레닌주의자 2012.12.24 687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