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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시즘 2012′ 참관기 1: 혁명가들과 그 고전들: 레닌의 《공산주의에서의 “좌익” 소아병》

정치포럼 ‘맑시즘’

‘맑시즘 2012’가 7월 26일(목)부터 7월 29일(일)까지 개최되었다.

주최 측의 발표(총인원 수, 각 강연에 대한 강연록과 녹음이나 영상기록 등의 공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가 없으므로 주먹구구로 추산해 보면, 하루에 약 2~300명가량 연인원 1000명을 훌쩍 넘는 학생 노동자 활동가들이 모여, 4일 동안 50여 개의 강연에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사회주의 정치 공론장으로 남한 최대 규모의 행사라 할 만하다.

노동계급의 성장은 그 의식의 성장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그 의식의 성장은 선진노동자 또는 활동가들을 통해 일차적으로 실현된다. 또한 노동현장 안팎의 계급투쟁과 더불어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러저러한 문제를 둘러싼 정치 논쟁을 통해 그 성장은 촉진된다.

그런 점에서 12년 동안 매년 치러졌다는 ‘맑시즘’ 행사는 남한 노동계급의 정치의식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인정될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꾸준히 조직해 온 다함께에 고마움을 표한다.

참가한 네 가지 강연과 참관기

나는 행사기간 4일 중 26일(목)과 28일(토) 이틀만 참가했다. 26일에는 ‘혁명가들과 그 고전들 레닌의 《공산주의에서의 “좌익” 소아병》(김태현, 오후 3:00~4:20)’과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그리고 여성해방(최미진, 오후 4:50~6:10)’을 선택하여 들었다. 그리고 28일에는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귀환—동아시아는 어디로?(김하영, 오후 2:30~3:50)’ 그리고 ‘오늘날 그리스의 경제·정치 위기와 저항(소티리스 콘드지아니스, 4:10~6:00)’을 들었다.

이 강연들을 들으며 핵심을 요약했고, 청중토론을 이용하여 질문과 발언을 했고, 연사의 정리발언과 다함께의 다른 활동가를 통해 그 반응을 확인했다. 그 내용들을 토대로 이 네 가지 강연에 대한 비판적 감상을 참관기 형식으로 차례로 작성 제출하고자 한다. 이 참관기가 ‘맑시즘’ 행사를 비롯한 정치 토론 문화의 발전과 남한 노동계급 정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1. ‘혁명가들과 그 고전들 레닌의 《공산주의에서의 “좌익” 소아병》’

강연 요지

강연자는 다음과 같은 요지의 강연을 진행하였다. (전적으로 메모와 기억에 의존한 요약이다. 다르거나 왜곡이 있다면 지적해 주길 바란다.)

“기존의 번역 표현인 《공산주의 좌익 소아병》보다 《공산주의에서의 “좌익” 소아병》이 원래 저작 취지에 더 충실한 표현이다.

1920년 4월에 발표된 이 저작은 코민테른 2차 대회를 위한 논쟁적 저작이다. 1919년 1차 회의에 비해 1920년 7월~8월에 열린 2차 회의는 40여국을 대표하는 6~70개 조직이 200여명의 대표를 파견한 명실상부한 코민테른 대회였다. 당시 독일에는 혁명적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고, 초좌익 분파의 문제가 나타났다. 2차 대회의 핵심 논점은 3가지였는데 그것은 첫째, 중도주의와 그에 대한 혁명정당의 역할 둘째, 무정부주의에 대한 대응 셋째, 초좌익과 전술의 운용 문제 등이었다.

초좌익은 ‘의회 거부, 노조 거부, 전술 사상에서 어떠한 타협에도 반대, 전술을 전략으로 격상하는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레닌의 《공산주의에서의 “좌익” 소아병》은 이들에 대해 설득적 자세로 논쟁에 임했다. 물론 “우익교조주의가 이들에 비해 100배나 위험하다.”는 말로 투쟁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했다.

한 입으로 두 말하기는 레닌의 특징이다. 즉, 1903년에 레닌은 사회주의 사상은 외부로부터 온다고 했었다. 하지만, 레닌은 1905년에 노동계급은 태생적으로 사회주의자라고 상반되게 말한다. 또한 1917년 4월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 해 7월 임시정부 타도를 내걸고 노동자들이 봉기에 나서자 볼셰비키는 그 노동자들을 제지했다.

내가 생각하는 《공산주의에서의 “좌익” 소아병》의 교훈은 다음 4가지로 간추릴 수 있다. 1. 고정불변의 입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2. 불가피한 타협과 원칙 훼손은 같은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과거 NL은 PD와의 논쟁에서 자신들의 인민전선 전술을 합리화하기 위해 레닌의 이 책을 이용했는데 그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3. 기권주의에 대한 반대 입장이다. 즉, 노동조합과 의회에 대해 개입하기를 거부하거나 촛불정국과 그 이전 노무현 탄핵 정국 등에서 기권하는 태도는 잘못된 것이다. 4. 작위적 도식에 현실을 꿰어 맞추지 말아야 한다.”

청중토론과 발언

강연자의 강연 이후 대략 20분 남짓 청중 토론이 시작되었다. 한 사람 당 3분 30초의 발언 시간이 주어졌고, 시간을 넘기면 마이크가 꺼졌다.

발언권을 신청해서 다음과 질문과 발언을 했다. (발언 시간의 제약 때문에 살을 붙이기는 어려웠다. 쫓기듯이 얘기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여기서는 뼈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원래 말하고자 했던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핵심 내용의 변화는 없지만, 실제 발언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다.)

“‘한 입으로 두 말하기의 명수’로 레닌을 소개하는 것은 흥미를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히 위험한 왜곡이다. 연사는 두 가지를 그 예로 들었는데 둘 모두 잘못된 예이다.

먼저, 연사는 1903년에 “사회주의 사상은 외부로부터 온다.”라고 말했지만, 1905년에는 “노동계급은 태생적으로 사회주의자이다.”라고 ‘상반되게’ 말한 것이 그 예라고 말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그 둘은 상반되거나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 “사회주의 사상은 외부로부터 온다.”라는 1903년의 발언은 특정 시/공간의 제약 속에 살아가는 특정 국가의 노동계급은 인류의 역사적 실천을 통한 과학적 인식으로서의 사회주의 사상을 자동적으로 즉, 자기의 직접적 경험을 통해서 획득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다시 말해, 노동계급의 전위인 당을 통해서만 특정 시/공간의 노동계급은 인류의 역사적 실천의 총화로서의 사회주의 사상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노동계급은 태생적으로 사회주의자이다.”라는 1905년의 발언은 연사가 암시하는 것처럼 ‘태생적으로(자생적으로) 노동계급은 사회주의자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유물론의 첫 명제인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는 것처럼, 자신의 객관적 처지로 인해 사회주의의 지향과 본질적으로 일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두 명제는 강조점이 다른 것이지 상반된 것이 아니다.

둘째로 연사는 1917년 4월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라고 주장해 놓고 그 해 7월 임시정부 타도를 내걸고 노동자들이 봉기에 나서자 레닌은 그 노동자들을 제지했으므로 ‘한 입으로 두 말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전자는 레닌이 제기한 볼셰비키의 정치적 방침이었고, 7월에 봉기를 제지한 것은 그 원칙을 부정해서가 아니었다. 다만 봉기를 수행할 만큼 유리한 역관계가 충분히 무르익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자의 원칙은 견결히 지켜졌고, 처음에는 그 슬로건을 외면하던 러시아노동자들이 정세 변화에 따라 그 슬로건을 지지하면서 볼셰비키는 드디어 압도적 다수가 되었고, 그 지지를 바탕으로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라는 슬로건을 봉기로 집행한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 두 가지 예로 레닌을 ‘한 입으로 두 말하기의 명수’로 소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위험한 것이다.

그 반대로 오히려 레닌은 핵심적 원칙에 대해서 비타협적으로 투쟁한 혁명가였다. 특히 그의 전위당 노선과 관련한 핵심적 원칙은 다음 세 가지이다. 기회주의와 분립할 것, 자본가 정당과 단절할 것, 강령을 중심으로 위에서 아래로 당을 건설할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 세 가지 원칙에 있어서 레닌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비타협적이었다.

먼저 기회주의와 분립이다. 레닌은 1912년 노동계급 내 기회주의 조류인 멘셰비키와 최종적으로 분립했는데, 이 정책은 러시아 혁명의 또 한 명의 위대한 지도자였던 트로츠키마저도 1917년에 와서야 그 옳음을 인정할 수 있었을 정도였다.

둘째로 자본가 정당과 단절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1917년 2월 혁명 이후 수립된 임시 정부에 대해 많은 고참 볼셰비키들은 비판적 지지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다. 4월에 귀국한 레닌은 자본가들과의 연립정부였던 임시정부에 대한 지지 철회를 주장하며 “모든 권력을 소비에트로!”라는 구호를 제기했고, 볼셰비키 내에서 비타협적으로 싸워 당을 정치적으로 재무장한 끝에, 결국 6개월 후 권력을 장악했다. 만약 레닌이 당시 볼셰비키의 다수 견해였던 임시정부에 대한 비판적 지지 입장에 굴복했다면, 10월 혁명은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셋째, 강령을 중심으로 위에서 아래로의 당 건설 원칙이다. ‘스스로를 사회주의 조직으로 간주하는 모든 정치경향들은 단일한 당으로 결집해야한다.’는 카우츠키까지의 정당론은 제국주의 상호 전쟁과 사회국수주의 물결에 빠져든 제2인터내셔널 정당들로 인해서 파산했고, 레닌은 그 이후 이러한 기회주의적인 관점과 완전히 결별했다. 그것을 우리는 레닌의 전위정당론이라고 일컫는 것이고, 노동계급의 혁명정당은 기회주의 사조와 분립하여 혁명 강령을 승인하는 인자를 중심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건설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확립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레닌을 ‘한 입으로 두 말하기의 명수’가 아니라, ‘원칙에 대한 비타협적 수호자’로 기억해야 한다.”

다함께 활동가와 연사의 답변과 그에 대한 반비판

다함께 핵심 활동가 몇이 나서서 내 발언에 대해 비판했고, 연사 역시 정리 발언을 통해 관련된 발언을 했다. 그 중 흥미로운 내용들을 소개하고, 반비판한다.

“이집트 대선에서 군부의 집권을 막기 위해 무슬림형제단을 지지하는 것이 옳다.”

-다함께는 남한의 각종 선거에서 김대중이나 조순 등 부르주아 좌파(자유주의 부르주아)에 대해 비판적지지 입장을 자주 개진해왔다. 그런데 인민전선의 하나인 부르주아에 대한 이 ‘비판적 지지’를 이집트에서도 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IS는 이집트에서 실제로 이 입장을 제출했다). 이 소위 ‘차악론’은 노동계급의 정치적 자립을 끝없이 지연시켜 왔다. ‘차악론’은 다가올 대선에서 또 활개 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계급협조주의 인민전선의 유혹을 단칼에 잘라버려야 할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다함께가 선거 국면에서 취한 태도들로 미루어 볼 때, 그들의 인민전선에 대한 형식적 반대가 실천과 일치될 수 있을지 의심이 든다.

“당을 통해서 노동계급이 조직되는 것이 아니라, 노동계급 스스로의 투쟁을 통해서 당을 건설하는 것이다.”

-당은 노동계급과 분리되지 않는다. 노동계급 내에서 그 선진부위가 정치적으로 결사하면서 조직된다. 노동계급은 균일하지 않다. 의식/조직적으로 앞선 부위가 있고, 처진 부위가 있다. 당은 노동계급의 전위부대이다. 사회주의는 인류의 역사적 실천에 대한 총화로 수립된 과학적 사상이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학습을 통해서만 계승될 수 있다. 노동계급의 앞선 부위는 역사적 실천의 총화를 현재화시켜야 하고, 그 조직적 형태가 당이다. 사회주의 사상은 특정 시공간이라는 한계에 갇혀 있는 노동계급의 즉자적 투쟁으로는 결코 얻어질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위의 명제가 레닌의 전위 정당론을 대치하기 위한 시도라면 ‘노동자주의(조합주의)’로의 굴복에 다름 아니다.

“활동가는 대중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통진당은 대중이라는 물로 채워진 수영장이다.”

-대중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어떤 곳이든, 혁명정당은 개입할 것이다. 그러나 정당은 대중조직이 아니다. 강령 즉, 정치적 입장을 중심으로 결집된 정치조직이다. 노동계급은 정치적 종속을 통해 자본주의의 노예가 된다. 그 정치적 종속은 조직적 종속 즉, 선거 등 각종 정치 현장에서 부르주아 정당을 지지하는 것 또는 노동계급의 조직이 분립되지 않는 것을 통해 표현된다. 반대로 노동계급 혁명의 기본 조건은 정치적 독립이며 그것은 조직적 독립을 통해서 실현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본가 정당과 일시적으로 같은 편에 서서 싸우는 특수한 경우(공동전선)가 있을 수 있지만, 그 경우에도 노동계급의 조직적 독립은 사수해야 하는 것이다. 계급전선을 뛰어넘어서라도 대중적 지지가 있는 곳에 들어가는 것이 ‘레닌주의 유연성’이라면, 한국노총이 조직적으로 결합하고 내로라하는 민주노총의 과거 ‘투사’들이 참여했다는 민주당 역시 적극적 고려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통진당의 이데올로기와 지지 기반, 실천은 민주당과 다르다. 그들 속에서 검증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다르다. 하늘 아래 똑같은 것이 어찌 있겠는가? 하지만 맑스주의자는 기본적으로 노동계급과 자본가계급이라는 계급 전선을 기준으로 사물을 바라본다. 민주노동당은 최소한 조직적으로는 자본가계급으로부터 독립되어 있었다. 그러나 유시민의 국민참여당과 결합한 통합진보당은 다함께 스스로도 말했듯이 계급적 선을 넘은 인민전선인 것이다(“인민전선체의 정치적 파산을 보여 주다”, 레프트21, 2012 5월 24일).

“원칙에 충실한 자는 자신감 있게, 한 입으로 두 말 할 수 있다.”

레닌이 무오류의 정치인은 아니어서, 오류도 저지르고 기존 입장을 수정하기도 하고 반성하기도 했겠지만,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원칙에 대해서 한 입으로 두 말 한 혁명가는 아니었다. 개인적 경험에 따르면, 한 입으로 두 말을 자신감 있게 하는 자가 있다면, 그 자는 단련된 사기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영국공산당에게 레닌은 “영국노동당에 입당하라.”고 제의했다. 통진당에 못할 것이 무엇인가? 10% 지지를 상회하는 통진당이라는 기회를 왜 놓치는가?”

-여기서 다함께 운영위원인 연사는 통진당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레닌주의 ‘유연성’에 입각한 원칙인 것처럼 답한다. 그러나 1920년대의 영국노동당과 2012년의 통진당은 성격이 전혀 다르다. 다함께 스스로도 지적한 것처럼, 통진당은 자본가 정당과 결합한 인민전선 당이고, 영국노동당은 ‘부르주아 노동자당’(자본주의에 굴종하는 강령을 가졌지만, 최소한 조직적으로는 자본가 계급과 분리된 노동계급의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당; 사민주의 정당)이다.

이 강연이 있고 불과 3일 뒤, ‘맑시즘 2012’가 진행되는 마지막 날, 다함께는 긴급 대의원협의회를 소집하여 통진당 탈당을 ‘만장일치’로 전격 결정했다. 많이 늦기는 했으나, 올바른 결정이다. 그러나 성명서(“최소한의 혁신마저 불가능해진 통합진보당에서 탈당한다.” 7월 29일)가 밝힌 탈당 이유는 인민전선과의 단절을 위해서가 아니다. “통합진보당 의원 총회에서 이석기·김재연 제명안 부결”로 “노동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처조차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4월 이후 통진당 내 자본가 분파, 모든 부르주아 언론, 검찰, 국회 등이 총동원된 공세로 조성된 지금의 정국에서, ‘인민전선 반대’를 내거는 것은 인기 없는 명분일 것이다. 그보다 ‘이석기·김재연 제명안 부결’을 명분으로 내세우는 것이 통진당 내 자본가 분파, 모든 부르주아 언론, 검찰, 국회 등이 총동원된 공세로 조성된 정국 속에서 대중적 지지를 얻기 훨씬 쉽다는 것을 ‘예민한 대중 감각’으로 알아차렸기 때문일 것이다.

2012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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