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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대선은 이렇다 할 정책 차이도 없고, 그 놈이 그 놈인 것이 너무 분명하여 무미건조한 선거로 될 것이었다. 그럼에도 나름 흥행을 성공시켰다

백악관에서 안 나가겠다고 깽판 치는 양아치를 부각시키고, 그 끌어내리기 쇼를 흥미진진하게 연출하여, 꽤 쏠쏠한 재밋거리를 주었다. 야비한 반칙왕을 부각시키고 그를 응징하는 우람한 근육의 영웅 레슬러를 맞세워 이목을 끄는 WWE 경기를 보는 듯.

이로써 몇 달 간 나라를 들썩였던 미국 경찰의 흑인 학살과 민란, 경제위기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극심한 실업 문제, 자본주의 대안을 찾자 운동 등의 이슈는 모두 저 멀리로 밀쳐졌다.

그런 점에서 지배계급은 이번 대선 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듯.

체제를 이반하는 노동인민의 마음을 몽롱한 환상으로 달래고 끌어모아 민주당으로, 그 다음엔 바이든 지지로 유도한 버니 샌더스와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는 이번 쇼에서 가장 눈부시게 활약한 일등공신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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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본주의 통치 ‘야바위놀음’과 노동계급 내 ‘자본주의의 벗’

  2. ‘전쟁과 평화’ 문제에 대한 노정협과 마오쩌둥 그리고 볼셰비키그룹과 레닌

  3. ‘경찰국’ 관련 진보당 성명에 대하여

  4. “노동계급 최악의 적” : 제국주의 투항과 중립 그리고 BT

  5. ‘가짜뉴스’와 노동자연대의 위선

  6. 노사과연의 「홍콩 단상」 비판

  7. 맑시즘 2019 참관기 1: ‘홍콩의 송환법 반대 투쟁’

  8. 민중당 창당에 부쳐: ‘환영하며, 경계한다’

  9. 박근혜 퇴진투쟁에 담긴 사회동학과 노동계급의 원칙

  10. 노동자연대의 계급전선 교란: 정의당 성격 규정을 중심으로

  11. 사내유보금 환수운동에 대한 볼셰비키그룹의 입장

  12. 맑시즘 2015 참관기 2: ‘사회주의 전략 전술―공동전선을 중심으로’

  13. 맑시즘 2015 참관기 1: ‘중국─사회주의인가 자본주의인가?’

  14. (IBT) 스파르타쿠스 동맹이 계급투쟁 현장분회를 기각하다

  15. (IBT) 사회주의행동(Socialist Action)과 ‘시리아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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