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T로부터의 분립과 혁명적 연속성

IBT의 정치적 파산과 붕괴 (2018년 10월 28일)

by 볼셰비키 posted Jan 0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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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T의 정치적 파산과 붕괴


이제 분명해졌다. 한때 상당한 혁명성을 가지고, 혁명적 푯대를 제공하던 IBT는 제국주의 압력에 굴복하여 혁명성을 상실했다. 더 이상 혁명적 푯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

제국주의 특히 미제국주의에 맞선 대결에서 주춤거리며 뒤로 물러섰다. IBT 시무어 방어주의자(톰 라일리와 빌 로건 분파: 그들은 우리와의 논쟁에서 자신들을 시무어 민족노선 전통 방어를 자신들의 대의로 내세워 왔으므로 이렇게 부르고자 한다.)은 레닌과 트로츠키의 이론을 수정하며 그 대결에서 최소저항선을 추구해왔다.

특히 식민지 노동인민들에게는 거의 배신에 가까운 노선을 전통의 이름으로 수호하려고 한다. 민족해방과 제국주의와 식민지 정권교체 문제에 대해 냉소적이고 방관적인 태도로 제국주의에 대한 굴복을 드러내었다. 2008년 남오세티아 전쟁에서 러시아는 제국주의이다.’라는 주장에서부터 2013년 이집트 2016년 터키 쿠데타에 대한 혁명적 패전주의라는 급진적 수사로 포장된, 집요한 중립/기권 주장은 그 귀결이었다. (이러한 태도는 리비아, 우크라이나,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입장과도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태도는 다음 트로츠키의 묘사처럼, 혁명전위보다는 제국주의 압력에 기가 꺾인 소부르주아의 모습과 닮아있다.

소수파의 모든 동요와 소동 가운데에서 첫 번째 특징과 긴밀히 연관된 두 번째 일반적 특징이 있습니다. 늘상 그렇듯이 초급진적 수사라는 위장막에 감추어진 경향 즉 적극적인 행동을 꺼리는 경향, 스스로를 투쟁으로부터 제외시키려는 경향, 기권주의 경향이 이것입니다. 동지는 폴란드에서 히틀러와 스탈린을 그리고 핀란드에서 스탈린과 마너하임을 타도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일어나기 전까지 동지는 똑같이 양쪽 진영을 거부합니다. 다시 말하면 동지는 내전을 포함한 투쟁에서 기권하고 있습니다. 동지가 핀란드에서 내전이 발발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우연적이며 상황적인 주장에 불과합니다. 내전이 전개되면 소수파는 폴란드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른 체할 것입니다. 아니면 소련 관료집단이 그 성격상 제국주의적임으로 우리는이 더러운 일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할 것입니다. 말로는 구체적인정치적 임무를 외쳐대면서 소수파는 실제로 역사 과정 밖에 자신을 위치시킵니다.”맑스주의를 옹호하며

제국주의는 1차 대전 이후부터 이 시대 거의 모든 기회주의의 근원이다. 한때 혁명적이었던, 많은 개인과 조직들이 제국주의 압력에 희생되어 기회주의 전통의 일원이 되었다.

우리는 지난 10년간, 혁명적 퇴보를 저지하고 레닌 트로츠키의 지침으로부터의 이탈을 막기 위해, 차이가 무엇인지 분명히 드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IBT1차 제국주의 대전 이후 줄곧 이어진 제국주의 압력에 굴복한 기회주의 전통의 일원이 되고 말았다. “1990년의 통합을 되돌리기 위하여라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대며 도망치듯 먼저 나간 톰 라일리 분파를 포함해서, IBT는 더 이상 혁명을 수행해 낼 조직이 되지 못한다. 카우츠키처럼 제국주의 압력을 노동계급에 전달하는 첫 번째 고리가 되고 말았다.

 

2018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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